5월께 사업자 선정 예상
[뉴스핌=고종민 기자] 팬택 창업자이자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으로 꼽히는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이 스포츠토토 사업의 입찰을 추진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박 전 부회장 소유(지분 100%)의 팬택C&I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선정하는 스포츠토토 사업권을 얻어내기 위한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당초 스포츠토토 사업은 본래 오리온이 보유했으나 지난 2012년 스포츠토토 임원의 비리가 불거지면서 공단이 오리온 측에 올초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아울러 정부는 5월께 스포츠토토 사업자를 최종 선정한다. 현재 유진·보광·대상·삼천리·휠라 등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 부회장은 지난해 경영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팬택 대표이사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팬택C&I 대표직은 유지했다.
팬택C&I는 팬택 계열의 시스템 통합(SI) 사업과 스마트폰 부품 개발 및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기준 한해 3556억원의 매출액과 15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우량회사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