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네타냐후, 휴전 협상안 놓고 군·정보 수장들과 첨예한 이견"… 하마스와 협상 전망 불투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군·정보기관 "하마스 약화 성공… 당장 협상 타결 가능"
네타냐후 "전쟁 목표 모두 달성 때까지 계속 압박"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휴전·인질석방 협상을 둘러싸고 군·정보기관 수장들과 첨예하게 의견 충돌을 빚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군과 정보기관은 지금 당장이라도 하마스와 협상을 타결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조직원들의 귀환을 차단하는 조치 등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네타냐후 총리와 군·정보기관의 갈등은 채널12뉴스 등 이스라엘 현지 언론이 지난 주 수요일에 열렸던 심야 회의 내용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 회의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당신들은 약골들이다. 협상을 관리하는 방법을 모른다. 나를 압박하는 대신 (가자지구 하마스의 군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를 압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안보 수장들은 10개월간 수행한 전쟁으로 하마스의 군사적 능력에 충분한 타격을 입혔고, 가자지구에 대한 위협을 약화시켰다고 반박하면서 휴전 협상 타결을 주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스라엘 현지 언론을 인용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 모사드 국장이자 주요 휴전 협상자인 데이비드 바르네아, 국내 정보기관인 신베트의 로넨 바르 국장 등이 협상을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도 최근 이탈리아 측과의 통화에서 "인질 석방 합의를 이루는 것이 즉각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해 협상론에 힘을 실었다.

이스라엘은 지난 5월 미국과 사전 조율한 뒤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위한 3단계 방안을 내놓았다. 이후 하마스와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고,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강력한 군사적 압박이 계속되고, 하마스와 헤즈볼라 최고위급 정치·군사 지도자에 대한 암살이 이어지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안과 관련, 계속 추가 사항을 요구해 협상 담당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지난 5월 이스라엘군이 장악한 가자지구~이집트 접경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철수 불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지구 북부 지역으로 돌아갈 때 하마스 조직원들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이 대표적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우리는 인질이 모두 돌아오고 전쟁 목표가 모두 달성될 때까지 하마스와 그 고위 인사들에게 군사적 압력을 계속 가할 것"이라고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 관리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에 대한 결정을 피하고 있으며 이를 전력으로 추진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안보·협상 담당자들이 좌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강경 입장이 그가 처한 정치적 상황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 네타냐후 정부는 극우 정치 세력과의 연합을 통해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데, 네타냐후가 하마스와 휴전을 할 경우 연정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극우 세력은 하마스와 협상을 '항복'이라고 부르고 있다. 만약 연정이 붕괴하면 네타냐후의 부패 혐의에 대한 수사가 재개돼 그의 정치적 생명이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 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52, 캘리포니아 기지서 추락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 공군의 B-52 전략 폭격기가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 기지 측이 소셜 미디어 엑스(X)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구조대가 즉각 현장 대응에 나섰다. 엑스에 올라온 사진에 따르면 사고 직후 기지 상공으로 연기 기둥이 치솟는 모습이 목격됐다. 통상 5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는 B-52 폭격기는 냉전 이후 미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아 왔다. 보잉사가 제작한 이 항공기는 애초 원거리 핵 공격용으로 설계됐으나, 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수십 년에 걸친 군사 작전은 물론, 최근에는 이란을 상대로 한 표격 타격 임무까지 수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공군은 B-52의 1960년대 구형 엔진을 연료 효율이 더 높은 현대식 엔진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 새로운 엔진과 기타 성능 개량 작업을 통해 이 폭격기는 앞으로도 계속 현역으로 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6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에서 미 공군 B-52 폭격기가 추락한 후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6-16 05:35
사진
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