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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준, 이준석·최민희에게 '북한인권법 개정안' 공동발의 참여 요청

기사입력 : 2024년08월06일 20:39

최종수정 : 2024년08월06일 20:39

"대국적으로 공동발의 참여 부탁…최민희 설득 함께 해달라"
與, 최민희 제명촉구결의안 제출…이준석 "정치를 대국적으로 했으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탈북민 막말 논란'을 빚은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북한인권법 개정안' 공동발의 참여를 요청했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의원이 작성한 '이준석은 북한인권법에 반대한 적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하며 "북한인권법 개정안에 반대하지 않으신다니 다행이다. 그렇다면 '대국적'으로 북한인권법 개정안 공동발의에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6.26 leehs@newspim.com

우 의원은 "시간이 꽤 지났는데 아직 공동발의 버튼은 눌러주지 않으신 것 같다"고 지적하며 "탈북민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도록 최민희 위원장의 공동발의 설득에 함께 해달라"고 했다.

해당 논란은 지난달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회의 도중 최 의원이 탈북민 출신인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해서 민주주의적 원칙이 보이지 않느냐. 인민재판이라는 표현을 여기서 쓰는 게 말이 되나'라고 말하며 불거졌다.

국민의힘은 최 의원이 발언한 다음 날 최 의원에 대한 제명촉구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제 과방위 회의에서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최민희 위원장이 북한이탈주민인 박충권 의원에 대해서 다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은 맞다"면서도 "부적절한 발언을 인지한 즉시 최민희 위원장은 박충권 의원에게 직접 사과했고, 박충권 의원은 현장에서 그 사과를 받아들여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 위원장의 신속한 사과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박충권 의원의 모습은 멋진 모습이었다. 그 이후에 이렇게 갈 이유는 없다. 우리 모두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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