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고객 정보를 유출한 카드 3사가 일제히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는 카드 재발급 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영업점 및 콜센터 인원을 충원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모든 영업점 영업시간을 오후 4시에서 6시까지로 2시간 연장했다. 또한 거점점포 250개를 선정,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 확대했다.
인력도 보강됐다. 국민은행은 본사 인력 1000명이 영업점에 내보내 부족한 일손을 채웠다.
롯데카드도 카드 재발급 업무 등을 위한 영업시간을 연장했다.
롯데백화점 내 롯데카드센터 업무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로 2시간 30분 연장했다. 전국 롯데카드 영업점 업무시간도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6시간 확대했다.
롯데카드는 시간당 180만명이 접속할 수 있도록 서버를 증설했으며 전화 동시접속 가능 회선도 증설했다.
또 콜센터 응대 인원 300명을 긴급 충원하고 정보 유출사건 관련 안내는 24시간 실시 중이다.
NH농협은행은 하루 빨리 영업시간 연장에 참여했다.
21일 농협은행은 카드 재발급을 위해 전국 200곳에 거점점포를 선정하고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했다. 거점 점포 200곳 이외 영업점은 오후 6시까지 2시간 확대 운영한다.
NH농협카드를 지원하기 위해 농협계열사들이 나섰다. 직원 1090명을 21일 오후부터 전국 영업점에 긴급 투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