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김문수 경기지사가 오는 6월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을 했다. 아울러 차기 대권 도전 의사도 피력했다.
김 지사는 14일 JTBC 뉴스9에 출연 "도지사 8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당에도 얘기해 왔다"고 밝혔다.
당초 청와대에선 3선 출마를 강력히 원했으나 단호히 고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청와대의 요청이) 지금도 강력하다"며 "내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새로운 후보들이 계속 도민들을 위해 알려지고 활동을 하면 지지도가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도 중요하지만 국가적인 사안인 통일·경제활성화 등에 관심이 많다"며 "다른 것을 열심히 하고 싶다"고 차기 대통령 선거에 대한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당권 도전과 관련한 질문은 단호히 부정적인 입장으로 답했다.
김지사는 "현재로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도지사직이 6개월 남아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주력하고 차츰 구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지사직을 마친 뒤에는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번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한번 겨뤄봤는데 저 자신이 많이 부족한 것을 깨달았다"며 "준비도 많이 해야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부족한 게 많아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