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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알리바바, 비트코인 및 채굴기 등 관련 상품 거래 금지

기사입력 : 2014년01월08일 21:42

최종수정 : 2014년01월08일 21:42

인민은행 방침 따르기로…오는 14일부터 적용

[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 최대 규모의 인터넷 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했다. 중국 금융당국의 비트코인 거래 금지 방침에 따른 결정이다.

[출처 : AP/뉴시스]
알리바바는 8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자사의 오픈마켓사이트 타오바오에서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미 인민은행이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기 때문에 이를 따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또한 소비자 간 비트코인 거래뿐 아니라 비트코인 채굴기 등 비트코인과 관련된 모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판매도 금지키로 결정했다. 이 같은 방침은 오는 14일부터 적용될 예정.

이 같은 결정에 비트코인과 관련된 업계 종사자들은 크게 반발하는 모습이다. 바비 리 BTC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알리바바의 결정은 과도하다"고 지적하며 "이는 단순히 중국 정부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말 가격이 급등해 한때 1200달러를 넘어서며 투자자와 산업계 전반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12월 인민은행이 비트코인에 대해 화폐로서의 법적 지위가 없다며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하자 가격이 급락한 바 있다. 또한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 역시 인민은행 방침에 동조, 비트코인을 이용한 결제를 금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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