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비트코인 중국서 퇴출 위기...중앙은행 비트코인 결제경로 봉쇄 나서

기사입력 : 2013년12월18일 09:52

최종수정 : 2013년12월19일 10:57

투자열기 급랭…유사 가상화폐사업도 위축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대해 지불결제서비스 중단 조치를 내렸다.  당국이 비트코인의 지불결제 기능을 차단시킴에 따라 당장 중국 비트코인 투자열기가 급랭하는 한편 인터넷 업체들의 유사 가상화폐 사업도 크게 위축되는 분위기다.   

18일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최근 인민은행이 비트코인이 법적 통화가 아니라고 규정한 가운데, 근래에는 제3자 지불결제서비스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결제경로를 봉쇄할 것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17일 중국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30% 이상 급락했으며,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중국 시장 퇴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인민은행 또 다시 비트코인에 철퇴

앞서 5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비트코인 리스크 예방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 비트코인이 합법적 통화가 아니라고 규정한 바 있다.

이어 16일 인민은행은 또 다시 비트코인에 철퇴를 가했다. 제3자 지불결제서비스 업체 10여 곳의 관계자를 만나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에 대한 온라인 지불결제서비스 중단을 요청한 것.

신경보는 알리바바의 제3자 지불결제서비스 즈푸바오(支付寶 알리페이)의 한 관계자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미 거래를 하고 있는 기관과 계약을 해지할 것과 이미 발생한 거래에 대해서는 춘절(春節 설) 전 까지 현금화를 마무리하고 신규 지불결제 업무를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의 온라인결제시스템 차이푸퉁(財付通 텐페이)은 비트코인 기관 2곳과 제휴를 해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지'발표에 이은 당국의 비트코인에 대한 강력한 규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잇따른 강력 조치로 17일 비트코인 가격은 30% 이상 급락했다. 중국의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인 훠비왕(火幣網)의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16일 5300위안(약 92만원)에서 17일 3100위안(약 54만원)으로 폭락했다.

◇비트코인 중국서 퇴출하나

이처럼 중국을 비롯해 프랑스, 태국, 노르웨이 등 각국 중앙은행의 강력 규제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이 합법적 통화가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인민은행이 제3자 지불결제서비스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두자, 중국 국내의 상당수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비트코인 거래에서 손을 떼고 있다.

하지만 즈푸바오의 한 관계자는 "비트코인에 대해 지금껏 지불 서비스를 제공한 적이 없다. 그 동안 즈푸바오에서 이뤄졌던 거래 대부분은 개인적인 거래로 즈푸바오와는 무관하다"며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가 즈푸바오의 기존 업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푸퉁의 관계자도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미 가상화폐 관련 거래 경로를 폐쇄했다고 전했다.

이에 예탄(葉檀) 중국 재경평론가 등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비트코인 투자 광풍이 막바지에 달했다"며 "인민은행의 연이은 강력 규제에 대규모의 비트코인 거래가 중단되고 심지어는 머지않아 중국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퇴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