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줄 것"
[뉴스핌=노희준 기자] 김주하 신임 NH농협은행장이 2일 취임했다. 김 행장은 "경쟁력 제고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주하 농협은행장 [사진제공=농협은행] |
그는 취임사를 통해 "농협은행은 이제 출범 3년차에 접어들었다"며 "지금부터는 경쟁력 제고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이를 위해 ▲ 고객으로부터의 신뢰 강화 ▲ 협동조합 수익센터 역할 강화 ▲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한 튼튼한 은행의 기틀 마련 ▲ 직원들이 신바람나고 행복해하는 은행 건설 ▲ 범(凡) 농협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 다섯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농협은행은 비에만 의존하는 천수답(天水畓)이 아니라 비가 오지 않더라도 풍년 농사가 가능한 수리답(水利畓)처럼 강하고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변모해야 한다"며 "여러분과 함께라면 못 이룰 꿈이 없다고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김 행장은 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년사에서 언급한 중후표산(衆煦漂山)을 다시 거론한 뒤 "여러사람들이 뿜어내는 열기가 태산도 움직인다는 얘기"라며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제가 할 일이다. 직원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