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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글로벌 자산시장 14가지 투자 리스크

기사입력 : 2014년01월01일 04:27

최종수정 : 2014년01월01일 07:39

미국 주가 버블 붕괴, 일본 디플레이션 등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새해 글로벌 경제 전반에 대한 기대가 작지 않다. 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일본과 유로존 역시 최악의 완만하지만 회복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글로벌 자산시장 곳곳에 숨은 잠재 리스크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간) 2014년 주시해야 할 투자 리스크 14가지를 제시했다.

(출처:뉴시스)

먼저 미국 증시의 급락 가능성이다. 2013년 27%에 달하는 주가 상승에도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상당수에 이른다. 소액 투자자들이 2013년 랠리에 적극 동참하지 않았고, 이들이 뛰어들 때까지 주가는 고점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 낙관론자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 비중을 축소하기 시작했고, 현재 뉴욕증시가 버블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WSJ은 강조했다.

미국 상장 기업의 이익 역시 잠재 리스크로 꼽힌다. 미국 기업들이 비용 감축과 정부의 재정적자에 기대 이익을 늘렸지만 이 같은 구조가 장기화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과 별도로 국채 수익률 상승 여지가 높다는 것은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하락하고, 이는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한편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WSJ은 주장했다.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는 순간 주가와 경제 성장이 동반 하강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투자자들은 지금까지 유럽중앙은행(ECB)에 커다란 기대를 실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발언대로 ECB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침체 리스크를 차단할 것이라는 기대다. 하지만 정치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데다 ECB의 공약에 대한 신뢰 여부도 검증돼야 할 사안이라고 WSJ은 말했다.

일본 아베노믹스 역시 투자자들의 신뢰가 상당하다. 일본 증시가 2013년 강한 랠리를 보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물가가 오른다고 하더라도 임금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오히려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머징마켓은 최근 수년간 인플레이션 하락과 성장률 상승으로 쏠쏠한 수익률을 창출했지만 대규모 자금 유입이 종료되는 한편 인플레이션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WSJ은 내다봤다.

이머징마켓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 의욕이 한풀 꺾인 데다 통화가치 하락 성장 둔화 리스크가 기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을 필두로 주요국의 국채 수익률이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매도에 나설 경우 금융시장의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경고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칠 가능성이 없지 않고, 이 경우 국채 수익률이 오히려 가파르게 하락할 수 있다.

유럽의 정치권도 잠재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ECB가 적극적인 부양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이 부적절한 행보를 취할 때 아직 종료되지 않은 유로존 부채위기가 다시 한 번 부상할 전망이다.

회사채의 경우 하이일드본드의 버블 붕괴 리스크가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하고 있다. 시장금리가 뚜렷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고, 기업 디폴트율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다.

기업 이익 감소 리스크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회사채 디폴트가 상승하면서 정크본드를 중심으로 회사채 시장이 냉각될 수 있다.

상품시장은 2014년에도 잿빛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가격 상승의 주요 엔진인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데다 공급 과잉 문제가 커다란 부담이라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부동산시장의 버블 붕괴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WSJ은 강조했다. 과잉 유동성과 사상 최저금리가 부동산 가격을 가파르게 끌어올렸지만 금리 상승과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여기에 디플레이션 리스크까지 부동산 시장을 압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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