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발언은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어도 개혁의 대세는 거스를수 없다는 취지의 은유법"
▲홍준표 경남도지사 [사진=뉴시스] |
[뉴스핌=고종민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트위터 발언을 통해 번지고 있는 '국민·정부를 개로 비유했다'는 반박에 연일 맞불을 놓고 있다.
홍 도지사는 전일 트위터를 통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어도 개혁의 대세는 거스를수 없다는 취지의 은유법"이라며 "국민이나 정부를 개에 비유하는 직유법이 아니다 "고 말했다.
이어 "이말은 1993년 김영삼대통령이 개혁을 주도할 때 한말씀을 제가 인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선 1주년을 맞은 전날 한 발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어서다.
앞서 그는 "구부러진 도정을 바로잡고 침체된 도정에 활기를 불어넣는 1년이었다"며 "성과도 많았고 반대편의 비난도 많았다"고 자평했다.
나아가 "그러나 개혁에는 저항이 따를수밖에 없기에 묵묵히 나의 길을 간다"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가듯이 나는 나의 길을 간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진주의료원 폐쇄와 일각의 재개원 요구에 단호한 의지를 드러낸 것.
또 20일 민주당이 망언으로 규정, 사과를 요구하자 홍 도지사는 재차 트위터에서 "반대편 분들은 그것을 자신들의 기준으로 마음대로 해석해서 비판하고 비난한다"며 "오해는 말아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세상이 점점 이분법으로 재단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