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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6거래일만에 반등…'깜짝 지표'

기사입력 : 2013년12월07일 06:04

최종수정 : 2013년12월07일 13:49

- 美 11월 고용자수 20.3만명, 실업률 7.0% '개선'
- 美 소비자 심리지수, 5개월 최고치
- Fed 플로서 "QE 제거 시작해야"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모처럼 시원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지난달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의 개선을 보인 데다가 소비자 심리 역시 호조세를 보인 것이 시장을 끌어올렸다. S&P500지수는 5거래일간의 하락세를 마무리하며 1800선을 다시 회복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6%, 198.69포인트 뛴 1만 6020.20으로 올라섰고 S&P500지수는 1.12%, 20.05포인트 오른 1805.08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0.73%, 29.36포인트 상승한 4062.52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무리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41%, 0.04%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07% 올랐다.

지난달 비농업부문의 취업자수가 20만명을 상회하는가 하면 실업률은 5년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며 고용시장의 안정적인 회복 흐름을 방증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20만 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18만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직전월의 20만명보다도 개선된 수준이다.

민간부문 취업자수는 전월의 21만 4000명보다 줄어든 19만 6000명 증가를 보였지만 시장 예상치였던 18만명을 상회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전월 당시 1만 4000명 감소를 보였던 정부부문 취업자수는 7000명 늘어나 보다 안정된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11월 실업률은 7.0%선에 도달해 직전월의 7.3%보다 하락하며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전월의 7.3%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이같은 고용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행에 미칠 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에 대해서 놀라움을 보이면서도 올해 안에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서두를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지표가 큰 폭의 실업률 하락과 고용인원 증가를 보이며 예상보다 좋은 신호를 보냈다"면서도 "연준은 이러한 추세가 일시적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길 원하고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대를 하회할 것이라는 데 대한 우려를 갖고 있는 만큼 내년 3월까지는 양적완화 축소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정치권의 예산 전쟁 역시 이로 인해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없다는 점을 보기를 원하는 데다가 인플레이션 역시 너무 낮아 시간을 두고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국의 소비자 심리가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이 경제개선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드러냈다. 톰슨 로이터/미시건대는 미국의 12월 소비자 신뢰지수 잠정치가 82.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75.1대비로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76 역시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현재 경기상황지수가 전월의 88.0에서 97.9로 대폭 상승했고 기대지수도 66.8에서 72.7로 개선세를 보였다. 향후 12개월 전망지수 역시 79.0에서 95.0으로 크게 올랐다.

한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플로서 총재는 11월 고용지표에서 강한 경제 상황이 증명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를 종료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플로서 총재는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고용시장 성장의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며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제거를 시작한다면 이는 현명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적완화 정책이 우리에게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그것은 매우 많은 의도치 않은 결과와 경제 둔화를 낳을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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