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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률 5년래 최저 '대폭 개선'…QE축소는?

기사입력 : 2013년12월07일 00:39

최종수정 : 2013년12월07일 13:53

- 11월 고용자수 20만명 웃돌아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개선을 기록했다. 취업자수가 20만명을 상회하는가 하면 실업률은 5년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며 고용시장의 안정적인 회복 흐름을 방증했다.

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20만 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18만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직전월의 20만명보다도 개선된 수준이다.

민간부문 취업자수는 전월의 21만 4000명보다 줄어든 19만 6000명 증가를 보였지만 시장 예상치였던 18만명을 상회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전월 당시 1만 4000명 감소를 보였던 정부부문 취업자수는 7000명 늘어나 보다 안정된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11월 실업률은 7.0%선에 도달해 직전월의 7.3%보다 하락하며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전월의 7.3%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고용시장 참여율이 전월의 62.8%보다 높은 63.0%를 기록하면서 청신호를 보냈다.

뚜렷한 개선 신호 But…

이같은 고용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행에 미칠 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에 대해서 놀라움을 보이면서도 올해 안에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서두를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지표가 큰 폭의 실업률 하락과 고용인원 증가를 보이며 예상보다 좋은 신호를 보냈다"면서도 "연준은 이러한 추세가 일시적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길 원하고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대를 하회할 것이라는 데 대한 우려를 갖고 있는 만큼 내년 3월까지는 양적완화 축소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정치권의 예산 전쟁 역시 이로 인해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없다는 점을 보기를 원하는 데다가 인플레이션 역시 너무 낮아 시간을 두고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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