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번 고용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서도 될 만큼 충분히 강하다. 더 이상 시간을 끌어서는 곤란하다. 연준은 조만간 양적완화(QE)를 축소하고 통화정책을 중립적인 수준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지나칠 정도의 과잉 유동성이 지나칠 정도로 주가를 크게 끌어올려 놓은 상황이다. 미국 기업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줄여 이익을 늘렸고, 이제 한계 상황에 치달았다. 연준이 유동성 공급을 지속한다 하더라도 주가가 계속 오르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테이퍼링이 곧 주가 급락이라는 공식이 통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연준은 반드시 통화정책을 정상 수준으로 복귀시켜야 하지만 이 때문에 증시가 패닉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주가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처럼 약 30%에 이르는 강세장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크리스 에일먼(Chris Ailman) 캘리포니아교원연금(Calstrs) 최고투자책임자.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그는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