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레바논 체류 한국인·가족 97명 태운 군수송기 곧 서울공항 도착

기사입력 : 2024년10월05일 12:18

최종수정 : 2024년10월05일 12:21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 상황으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 레바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가족 97명이 군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통해 곧 한국에 도착한다.

정부는 5일 "국방부와 외교부가 군 수송기 및 신속대응팀을 레바논에 파견해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공군과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지난 4일 약 16시간 동안의 비행을 통해 레바논 베이루트 공항에 도착해 교민 90여 명을 무사히 인솔해 대한민국으로 향했다. 사진은 3일 오전 레바논으로 향하는 C-130J 수송기가 이륙을 위해 김해기지 주기장에서 출발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방부] 

지난 3일 군 수송기는 한국을 출발해 4일(현지시간) 오전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했다. 수송기는 같은 날 오후 베이루트를 출발, KADIZ(한국방공식별구역)을 통과해 곧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한다.

이륙 직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압달라 라쉬드 부 하빕 레바논 외교장관에게 직접 문자를 보내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레바논 정부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서 "우리 국민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를 즉각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는 레바논 내 우리 국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철수와 더불어 다양한 우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수송기 2대를 동시에 투입했다.

대한민국 공군과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지난 4일 약 16시간 동안의 비행을 통해 레바논 베이루트 공항에 도착해 교민 90여 명을 무사히 인솔해 대한민국으로 향했다. 사진은 이번 임무에서 통제관을 맡은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 김덕중 항공작전전대장(대령)이 교민들에게 항공기 탑승 때 안내 사항을 공지하고 경례하는 모습. [사진=국방부] 

대규모 인원을 장거리 수송할 수 있는 시그너스를 전개하면서 현지 공항이 사용 불가한 상황에 대비해 짧은 활주로에서의 이착륙과 전술기동이 가능한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를 동시 전개했다.

시그너스에는 조종사와 정비사, 적재사, 의무 요원 등 34명의 병력과 외교부 신속대응팀 5명이 탑승했다. 슈퍼 허큘리스는 22명이 탑승했다.

해당 기종 동시 투입은 지난해 4월 수단 체류 교민 철수 지원 당시 '프라미스 작전'이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레바논 등 중동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동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안전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 유럽 국가들도 상업 항공편을 전세 내거나 군용기 투입을 통해 레바논에서 자국으로 수송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과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지난 4일 약 16시간 동안의 비행을 통해 레바논 베이루트 공항에 도착해 교민 90여 명을 무사히 인솔해 대한민국으로 향했다. 사진은 공군 승무원들이 항공기 내에서 교민들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방부]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