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원/달러 환율 연저점 돌파, 외환당국에 달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변수는 개입강도…핫머니 유출 가능성도 주목

[뉴스핌=박기범 기자] 서울 환시의 시장참가자들은 환율의 연저점 돌파 여부가 외환 당국의 개입 정도에 달려있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딜러의 경우 당국과 더불어 주식시장에 유입된 핫머니성 단기 자금의 유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자료 재인용>


24일 서울외국환중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055.80원으로 연저점인 1054.50원에 거의 근접했다. 이는 사실상 6월 24일 버냉키 '쇼크'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1161.40원)을 경신한 이후 별다른 조정 없이 100원 가까이 빠진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원/달러 환율은 하락 우호적인 상황이다. 수출업체 물량이 환율의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19개월 연속 경상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누적되고 있는 물량도 많다.

외환시장의 A딜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양적완화(QE)를 축소(tapering)할 것이란 기대가 컷던 8월 달부터 수출업체는 글로벌 달러 강세를 기대하며 물량 출회를 일부러 지연(레깅)시켰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의미있게 물량이 나오거나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거주자 외화예금에서도 나타났다. 올해 9월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424억4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사상최대치로서 지난달 말보다 14억2000만달러 증가한 수치다. 게다가 경상흑자는 이어지고 있어 시중의 달러는 쌓이고 있다. 즉, 언제든 고점 매도 준비를 하고 있는 물량들이 넘쳐난다는 얘기다.
<현재경제연구원 자료 재인용>

대외적인 상황도 하락 우호적이다. 23일 고조된 중국의 단기 금리 인상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와 같은 단기성 재료가 아닌 추세를 형성하는 중국 경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등은 모두 원/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7.8%를 기록, 지난 2분기의 부진을 만회했다. 연내 시행이 기정사실화됐던 양적완화 축소 시기도 또 한 번 지연되는 분위기다. 내년 봄까지 축소 시기가 늦춰지는 전망과 함께 축소(Tapering)와 4월(April)을 합친 '테이프릴(Tapril)'이란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다.

◆ 변수는 당국 개입 정도와 핫머니 유출

싱가폴의 해외시장 참여자들은 연저점의 돌파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역외시장의 한 브로커는 "최근 한국 외환당국이 종가관리만 하기 때문에 장 중에 연저점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환시 분위기도 이와 유사하다. 서울 외환시장의 A 딜러는 "외환당국이 국정감사 때문에 환시에 적극적으로 개입을 못하고 있다"며 "2004년에 심상정 의원이 정부의 환시개입을 강하게 질타한 이후 국정감사 시즌에는 정부도 개입을 부담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2004년 재경위 국감에서 심상정 당시 민주노동당 의원은 심 의원은 재경부의 역외선물환시장(NDF) 등 파생상품을 통한 환시 개입과 1조8000억원에 이르는 손실 문제를 처음 터뜨리며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외환시장의 과매도 상태인 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A딜러는 "두달여 간 시장이 과매도 상태를 유지했다는 것은 반등의 에너지도 높은 상태"라며 "이럴 경우 강하게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1월 30분 만에 20원 가량 급등했던 것과 유사하게 환율이 다시 한번 튀어 오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B딜러는 "연고점을 찍은 후 별다른 조정 없이 환율이 연저점까지 쭉 빠졌다"며 "조정을 한 번 받고 더 크게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C딜러는 "과매도 상태지만 수출이 한 달에 최소 30억불이상 흑자고 주식 시장의 외인 자금이 들어오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며 단순한 기술적 분석을 경계했다.

오히려 주식시장에 유입된 핫머니의 유출이 원/달러 환율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C딜러는 "한국에 유입된 외국 자금 중 핫머니성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이들은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빠져나가는데 환과 주식 쌍방으로 먹어 수익률이 높은 상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