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2개 지점, 5개 센터 개편...실적 부진자 인사발령
[뉴스핌=한기진 기자] SK증권이 지점 통폐합과 웰스 매니지먼트(WM∙Wealth Management) 사업에 매스를 가하는 등 불황 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다.
<SK증권 여의도 본사> |
이 때문에 불황을 돌파하기 위한 첫번째 전략으로 강남 지역 점포 통폐합이 된 것이다.
SK증권은 지점 통폐합 대상 지역을 지방으로 넓히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속도면 지점 수를 50개 초반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액자산가가 대상인 웰스 매니지먼트(WM∙Wealth Management) 사업도 채찍질하고 있다. 사업부 소속 직원 중 50% 가량에 대해 평가를 통해 인사조치 및 제재하기로 통보했다. 영업성과가 기준에 못 미치는 속칭 ‘부진자’ 5명을 뽑아 타 부서 및 원격지로 발령했다. 부진자 선정과 원격지 발령은 대표적인 구조조정 프로그램이다.
WM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PIB(Private Investment Banking) 센터 중심의 지점 체계로 개편했다.
사업축소를 진행하면서 신규 직원 채용도 미뤘다. SK그룹이 9월에 시작한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서도 SK증권은 빠졌다.
SK증권 노조 관계자는 “지점 통폐합 과정에서 사측과 협상해 고용보장을 약속받고 추가 축소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은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SK증권 사측 관계자는 "WM영업 강화하기 위해 지점을 대형화, 고급화 전략으로 PIB센터체제로 가고 있는 중으로 현재 강남엔 6개의 PIB센터가 있다"면서 "지점통폐합이 WM사업 축소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