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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설비투자 부진, 소비·건설투자 증가…경기회복 '미약'

기사입력 : 2013년08월30일 09:35

최종수정 : 2013년08월30일 09:35

7월 산업활동동향…8월 자동차업계 파업 등 광공업생산 감소세 확대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7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0.1% 감소하면서 한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3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0.1% 감소, 전년동월대비 0.9% 증가했다.

정부는 광공업·서비스업 생산이 소폭 감소했지만 전산업생산은 개선됐고 설비투자 부진에도 소비와 건설투자가 증가하면서 7월에도 완만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8월에도 자동차업계 파업이나 절전규제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광공업생산 감소세는 확대될 전망이다.

제조업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식료품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 기계장비 등이 줄어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 화학제품 등이 늘어 0.8%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3.6%, 전년동월대비 6.7%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2%로 전월에 비해 1.2%p(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 박성동 경제통계국장은 "자동차생산업체의 부분파업과 패키지형에어컨 전월 생산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광공업생산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업생산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증가했으나 부동산·임대, 운수 등이 줄어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예술·스포츠·여가, 숙박·음식점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 전문·과학·기술 등이 늘어 0.8%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 승용차 등 내구재, 화장품 등 비내구재가 늘어 전월대비 1.1%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가 늘어 1.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대비 2.5%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 등에서 투자가 증가했으나 일반기계류, 전기 및 전자기기 등에서 줄어 8.3%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 고무 및 플라스틱 등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동월대비 3.8%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공사가 늘어 전월대비 0.8% 증가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도 건축 및 토목공사 호조로 13.5%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주택 등에서 증가했으나 공장, 발전, 도로 등의 수주가 부진해 전년동월대비 15.3%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은 감소하고 소매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상승해 전월과 같았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재고순환지표, 코스피지수 등은 하락했으나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3p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8월의 경우 서비스업생산은 다소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나 자동차업계 파업, 절전규제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광공업생산은 감소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 이형일 경제분석과장은 "향후 국내외 경제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적극적 거시정책 운영과 투자·수출활성화 대책 등을 통해 경제활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창출과 물가안정 등을 통해 민생안정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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