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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보수적으로 봐도 엔저 효과 엄청나

기사입력 : 2013년04월27일 09:50

최종수정 : 2013년04월27일 11:15

"상정환율 90~95엔, 앞으로 전망-실적 높아질 것"

[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 상장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2013회계연도의 환율 전망은 최근 시장환율보다 보수적으로 하고 있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전망이 상향 수정되면서 실적 전망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26일 혼다자동차는 2014년 3월 마감하는 회계연도까지 달러/엔 환율은 평균 95엔, 유로/엔 환율은 평균 120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요타, 닛산 등과 일본 3대 자동차업체인 혼다는 환율 변화에 민감한 업체이며, 이들 업황이 일본 경제의 회복과도 긴밀한 관계가 있다. 1분기 실적은 순익이 757억 엔으로 5.9% 증가했지만 기대치에는 못미쳤다. 대신 올 회계연도 순익은 5800억 엔까지 무려 58%나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보수적인 상정 환율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실적 개선 기대감은 더 크다.

혼다자동차는 올해 전 세계 자동차판매는 443만 대로 10.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혼다차 외에도 고마쓰가 올해 환율 전망치를 95엔으로 제시했다면서, 이들 업체는 아직 여러가지 불확실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환율보다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환율 변화가 미치는 실적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점차 실적 전망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간판 전자업체인 소니는 올 회계연도에 400억 엔 순이익을 기록, 5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이것이 다 엔화 약세 때문이란 점을 인정했다.

고마쓰는 달러/엔이 1엔 상승할 때마다 이윤이 53억 엔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회사는 올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3050억 엔으로 지난해보다 44%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이러한 증가 전망의 70%가 환율에 따른 효과 기대치라고 설명했다.

혼다와 고마쓰 외에 가와사키중공업 등 모두 24개 주요 상장업체들이 모두 올 회계연도 달러/엔 상정 환율을 95엔으로 놓았다. 범위는 85엔부터 100엔 사이로 제시되었으며, 평균은 92.6엔 정도로 집계된다.

12월 결산 법인인 캐논도 당초 85엔으로 제시했던 환율을 95엔으로 높여잡았다.  그러나 미국 재정문제나 유럽 부채 위기가 불안정한 요인이라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다이와증권의 모리타 마코토 전략가는 "원래 회계연도 초반엔 보수적인 전망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가면서 점차 실적 전망치가 상향조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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