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시 여건, 주식투자에 더 우호적" 판단 제시
- 거시경제 여건, 증시 투자에 더 유리한 상황
- 중국 자본유출, 글로벌 경제서 더 중요해질 것
- 아시아 신흥국, 여전한 글로벌 자본 유입 '마그넷'
[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해 다소 주춤하던 글로벌 자금의 신흥 국가 유입 추세는 적어도 앞으로 2년 간은 더 가속화 될 것이며, 주식 투자 선호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지난 주 공개한 보고서에서 최근 거시경제적 여건이 이머징 국가로의 자금 유입에 상당히 우호적으로 개선되면서, 오는 2014년까지 자금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하반기 보다는 상반기에, 또 올해보다는 내년에 자금 유입세가 더욱 강력할 것이란 전망이다.
IIF는 우선 이머징 경제국들의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고, 그 중에서도 특히 아시아와 남미의 신흥국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점에 주목했다.
이머징 시장 자금유입 전망 [출처:IIF 보고서] |
글로벌 성장률 전망 [출처:IIF] |
또 지난 몇 달 간 금융시장 내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개선된 점과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의 통화정책 여건이 이례적으로 완화된 분위기를 이유로 꼽았다.
IIF는 또 현재 자금 흐름이 채권 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과는 달리 올해와 내년 거시경제 여건은 주식 투자에 더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선진국에서의 통화완화 여건이 언제 종료되는지를 두고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채권 투자 매력은 줄어들 것이란 지적이다.
한편 나라별로 보면 중국의 경우 지난 10년 간 자본 유출입이 급증세를 보였는데, 특히 글로벌 경제에서 중국 투자와 대출의 역할은 선진국과 이머징 경제 모두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프리카로의 중국의 해외직접투자(ODI)는 지난 2000년대 초부터 급속도로 확대됐는데, 대부분은 금속 및 광산자원 인수와 관련한 투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IIF는 대륙별로는 아시아 신흥국이 글로벌 자본 유입의 여전한 마그넷(magnet)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ODI 전망 [출처:IIF 보고서]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