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2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실적이 올 3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 신규.
양형모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IFRS 연결기준 2013년 실적은 매출액이 9조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5.9%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2013년 전세계 건설기계 시장은 전년 대비 6% 성장 전망에 따른 것이다.
양 연구원은 내년 두산인프라코는 건설기계 부문이 3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공작기계 부문은 지속적으로 견조할 것이며, 엔진 부문은 내년까지 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 북미, 인도, 인도네시아의 수요가 전세계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3년 중국업체를 제외한 중국 내 굴삭기 수요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7만대, 중국 내 총 굴삭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3만5000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북미 지역은 미국 주택지표의 개선, 렌탈업체의 교체 수요,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로 인한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밥캣의 외형성장과 마진의 상향안정화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그는 중국 굴삭기 시장은 딜러들의 재고가 소진되기 전까지 본격적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GDP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과 일본의 수요도 감소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