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주자들, 재난복구 투어 등으로 대응
[뉴스핌=유주영 기자]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동부를 휩쓸고 가면서 희생자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최근까지 집계에 따르면 최소 48명의 사망자를 냈다.
경제적 측정 손실은 200억 달러에 달했으며 800만 여명이 전기가 끊어지고 교통과 통신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으며 미국 대선 선거운동도 휴지기를 맞았다.
30일(현지시각) 메인주에서 캐롤라이나주에 이르기까지 820만 명이 전기 없이 지냈다. 샌디가 육지를 덮치자 무시무시하게 조용한 뉴욕시에서는 차와 열차, 비행기가 거의 마비됐다. 미국 사망자 수는 48명까지 올라갔다. 이들 중 대부분이 넘어지는 나무에 깔려 사망했다. 측정된 손실은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
30일(현지시각) 뉴저지주 시사이드하이트에서 조난구조대가 물에 잠긴 집에서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욕 증권거래소(NYSEX)는 이번 주 처음으로 31일 문을 연다. 나스닥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도 이날 개장을 재개한다.
샌디는 200억 달러의 재산손실과 100억~300억 달러의 기업 및 상거래 손실을 남겨 미국 사상 최고의 연안 자연재해로 남게 됐다고 IHS글로벌인사이트는 평가했다.
남부 맨하탄에 금융심장부가 있는 뉴욕은 월드트레이드센터 건설현장으로 바닷물이 흘러들어가는 등 위기를 맞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시와 롱아일랜드를 주요재난구역으로 선언했다.
오바마는 공화당 주지사인 크리스 크리스티와 뉴저지 태풍재난지역투어를 하기로 했다.
뉴욕주에서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10명은 뉴욕시에서 사망했다. 펜실베니아주에 5명이, 뉴저지주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샌디는 동안 상륙전 카리브해 지역에서 69명의 사망자를 냈다.
동부에서 820만명 이상이 전기가 끊어진 채로 보냈다. 전세계로 가는 항공편 1만8000편이 결항됐다. 샌디로 대선 마지막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맨해튼 콘에디슨 지하철역에서 폭발사고로 31만 명이 어둠 속에 있었다.
뉴욕대 티쉐 병원에서는 예비 발전이 끊겨 환자 200명이 대피했다. 배터리 호흡기를 달고 있는 신생아 20명은 앰뷸런스에 실려 옮겨졌다.
뉴햄프셔주에 떨어진 경보로 조 바이든 부통령은 킨에서의 유세를 취소했다. 미트 롬니의 아내 앤 롬니는 뉴햄프셔 투어를 취소했다.
대선투표일을 일주일 남겨놓고, 오바마는 3일째 유세 일정을 취소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31일 오하이오에서 일정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워싱턴에 남아 태풍의 상황과 연방정부의 대응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롬니와 러닝메이트 폴 라이언은 샌디의 경로의 민감성에 따라 우선 이벤트들을 취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화당 선거일정은 30일 중서부 경합주인 오하이오와 아이오와에서는 프로그램을 바꿔서라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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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