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적완화 신흥국 영향 놓고 미국·IMF 대립
[뉴스핌=유주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WB) 연차총회가 각국에 경기 침체 방지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고 지난 14일 도쿄에서 폐막했다.
이번 총회의 관심사였던 신흥국의 지분 확대를 축으로 한 IMF 개혁은 중국의 발언권 확대를 우려 한 미국 등 선진국의 비협조로 무산됐다.
또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미국과 IMF는 이견을 보였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양적완화 정책이 미국 내 소비와 성장을 진작시켜 국제 경제를 돕는 효과가 있다"며 양적완화 정책이 신흥국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반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선진국의 경기조절적 통화정책으로 신흥국 경제에 무리한 양의 유동성이 유입돼 자산가격 과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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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