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그리스가 5년에 걸친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각)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가 13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조건으로 합의한 5개년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IMF는 예산동향보고서를 통해,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율이 2017년까지 152.8%까지 떨어지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당초 그리스가 합의한 재정적자 감축 목표치인 137.3%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
그리스는 구제금융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오는 2014년부터 GDP 대비 4.5%의 기초재정 흑자를 기록, 2020년까지는 GDP 대비 재정적자율을 120% 수준까지 낮춰야 한다.
IMF는 다만 그리스가 4.5%의 기초재정 흑자를 달성하려면 2년 정도가 더 소요될 것이라며, 이는 오는 2016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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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