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의사 꿈' 열기 뜨겁다...의대 수시 7만 2000명 몰려

기사입력 : 2024년09월14일 14:47

최종수정 : 2024년09월14일 14:48

의전원 폐지 후 최고
정원 확대로 경쟁률은 최저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2025학년도 대학 수시 모집 마감 결과, 전국 39개 의과대학에 7만 2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시모집을 마감한 전국 39개 의대에 총 7만2351명이 지원해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학제 폐지 이후 최다 지원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5만7192명보다 1만5159명 늘어난 수치로, 모집인원 3010명의 24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그러나 대규모 증원으로 인해 경쟁률은 오히려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의대 지원자가 7만 명을 넘어선 것은 2018학년도에 대부분의 의대가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에서 6년제 의과대학 학부로 전환된 이후 처음이다. 최근 몇 년간 의대 수시모집 지원자 수는 5만~6만 명 수준을 유지해왔다.

해당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양윤모 기자]

하지만 이번에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으로 인해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해보다 1138명(60.8%)을 더 모집하면서 경쟁률이 크게 하락했다. 그 결과, 기존에 30대 1을 웃돌던 경쟁률이 24.04대 1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정원이 유지된 서울 지역 의대의 지원자 수는 줄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권 의대 지원자는 1만6671명으로 지난해보다 8.9% 감소한 반면, 경기인천권은 44.4% 증가한 2만2333명, 지방권은 41.7% 늘어난 3만3215명을 기록했다.

경쟁률도 서울권 의대는 41.19대 1에서 35.77대 1로, 경인권은 131.03대 1에서 77.01대 1로, 지방권은 17.89대 1에서 14.74대 1로 모두 하락했다.

주요 대학별로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의대에서 지원자 수와 경쟁률이 상승했다. 서울대 의대는 95명 모집에 1288명이 지원해 13.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연세대와 고려대 의대도 지원자가 크게 늘었다.

의대 수시 원서를 최종 마감한 대학 중 가천대 의대가 104.1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성균관대, 중앙대, 가톨릭대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수시모집을 마감한 전국 일반대는 이제 대입 전형 과정에 돌입한다. 각 대학의 모집요강에 따라 서류 심사, 면접 등이 진행되며, 일부 전형에서는 수능 이후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시 전형의 첫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 13일이며, 이달 27일까지의 추가 합격자 발표와 등록을 끝으로 2025학년도 수시 전형이 마무리된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