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내년에 국민 한 명당 내야 할 세금이 5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보다 무려 32만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기획재정부가 25일 발표한 ‘2013년 국세 세입예산안’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에 거둬들일 국세는 216조4000억원이다. 이는 올해 세수 전망치 203조3000억원과 비교해 13조1000억원(6.44%) 늘어난 수치다.
지방세는 60조원으로 올해 56조원보다 4조원 늘어난다. 이에 따라 국세와 지방세를 포함해 내년에 국민들이 부담해야 할 전체 세금은 276조4000억원으로 국민 한 명당 550만원씩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올해 518만원보다 32만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조세부담률(세금 수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와 내년 각각 19.8%로 지난해와 똑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세부담률에 사회보장부담률을 합한 국민부담률은 지난해 25.9%에서 올해 26%, 내년 26.1%로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총 예산은 342조원으로 올해보다 17조원 늘었다. 여기다 민간 융자를 이용한 정부 지원(이차보전)까지 포함하면 지출은 7조원 더 늘어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