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있을 중국 HSBC 제조업 PMI 지표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또다시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에 이어 전날 일본은행(BOJ)의 부양책 제시도 단기 호재에 그치고 있는 모습.
20일 일본 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전날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 소식이 반짝 호재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엔화가 계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우려감을 부추기고 있다.
개장 직전 발표된 8월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달에 비해 확대된데다 이날 중국 HSBC 제조업 PMI 지표를 기다리는 관망세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오전 11시 8분 현재 9178.66으로 전날보다 0.58%, 53.55엔 내리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761.73으로 0.4%, 3.07포인트 후퇴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내림세다.
중국 증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으로 예정돼 있는 9월 HSBC 제조업 PMI 지표를 기다리는 관망세에 하락 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9분 현재 2050.56으로 전날보다 0.84%, 17.55포인트 후퇴하고 있다.
최근 8월 전력소비 지표 등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성적을 보인 것도 중국 경기가 아직 회복세에 들어서지 않았다는 우려감을 부추기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지수가 2050선에서 바닥다지기 국면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홍콩 증시도 중국 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 9분 현재 2만 755.19로 전날보다 0.42%, 86.72포인트 후퇴하고 있다.
간밤 원유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영향으로 에너지 관련주들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Cnooc이 2.4%, 페트로차이나가 1.2% 각각 내리고 있다.
대만 증시도 하락하고 있다. 신규 구매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가권지수가 이달 들어 4.6% 상승한 만큼 투자자들이 이익 확정 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권지수는 오전 11시 9분 현재 7756.66으로 0.32%, 27.18포인트 후퇴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000선에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신권과 기관이 팔자세를 보이고 있어 지수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1999.46으로 0.42%, 7.91포인트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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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