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개월째 제조업 활동 위축 시사
[뉴스핌=이은지 기자] 9월 중국의 제조업 경기 악화 추세가 일단 멈춘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위축 양상을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HSBC는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7.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7월 확정치인 47.6에서 소폭 오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9월 제조업 경기가 악화된 것은 아니지만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신호들은 여전히 미약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9개월래 최저치를 보이며 악화일로를 보이던 것은 잠시 중단했지만 8월 반짝 개선으로 반등세가 도래했다고 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 취홍빈은 "중국의 제조업 성장률이 여전히 미약한 수준"이라면서도 "그러나 둔화 속도는 안정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중국 당국이 내놓은 일련의 경기부양 조치들이 4분기 경제에 일부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HSBC 중국 PMI지수는 이번 잠정치까지 11개월 연속 경기확장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선인 50선을 밑돌고 있다.
이번 하위항목에서 생산지수는 47.0을 기록, 2011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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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