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기피 성향 높아져 기업투자 안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박재완 장관은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지난주에 국제신용평가사 S&P가 우리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며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은 대외적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경기전반이 안 좋다"며 "센티멘털 개선을 위해 활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무엇보다 기업투자가 증가하는 게 중요하다"며 "위험기피 성향이 높아져 기업투자가 안 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도 미래를 위해 결단력을 가지고 적극적인 투자를 하면 정부도 돕겠다"고 강조했다.
박재완 장관은 "추석을 맞아 장차관들의 현장방문 계획이 많고 저도 24일 안양 전통시장을 방문한다"며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방문을 지속해왔지만 국민의견을 제대로 듣고 소통채널로 자리잡았는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고객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고객의 니즈를 철저히 파악하는 일본 라이프 상품 브랜드인 '무지'의 예를 들며 "정부도 획일적인 방문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현장방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밝혔다.
박재완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논의될 14차 기업환경개선대책에 대해 "기업규제 완화가 여전히 취약하다"며 "불필요하고 과한 기업규제는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