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통상부 "이란 매체, 김영남을 김정은으로 오해한 것"
[뉴스핌=이영태 기자] 정부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는 26~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비동맹회의(NAM)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이란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북한체제를 잘 모르는 이란이 명목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회의 참석을 제 1위원장으로 잘못 알고 착오를 일으킨 것 같다"며 "북한에선 보통 프레지던트(president)라고 하면 북한 헌법상 수반인 김영남을 의미한다는 것을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실질적 최고권력자는 김정은 제1비서지만 명목상 국가수반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다.
이 당국자는 "이란 매체가 비동맹회의 대변인 발표를 잘못 이해해 김정은으로 잘못 보도하면서 빚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란 인터넷 매체 타브나크는 21일 모함마드 레자 포르카니 비동맹회의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김 제1비서가 첫 공식 외국 방문지로 이란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