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출범으로 리터당 40원 인하 효과"
[뉴스핌=곽도흔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서울 등 가격이 높은 지역을 위주로 알뜰주유소를 확대해 나가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완 장관은 7일 경기도 하남 소재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100호점을 방문하고 알뜰주유소 확대, 복수상표 자율판매(혼합판매) 등에 대한 소비자·주유소 관계자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석유공사, 도로공사, 농협 등 관계기관에게 올해 알뜰주유소 개설 목표(1000개)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주유소협회 등이 알뜰주유소 확산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오는 27일 동맹휴업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알뜰주유소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것이다.
여기서 더 나가 박 장관은 상대적으로 개설 속도가 더딘 서울지역 알뜰주유소를 확대하는데 공공부문이 추가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까지 했다.
현재 서울지역에서는 8개가 운영중이며 올해 안에 25개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장관은 알뜰주유소의 초과 마진을 방지하고 저렴한 공급가격이 소비자 판매가격으로 계속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석유공사의 알뜰주유소에 대한 주간 평균 공급가격 공개, 과다 마진 방지를 위한 알뜰주유소 평가시스템 마련, 삼성토탈 물량 확대, 전자상거래 수입물품구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박 장관은 알뜰주유소에 대해 “지난해 12월 출범 이후 소재지역 평균대비 리터당 40원 내외(휘발유 기준, 고속도로는 50원 내외) 저렴하게 판매하고 가격 경쟁을 통해 인근 주유소의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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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