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슈] 알뜰주유소도 비싸다? 고속도로 진입 전 넣어라

기사입력 : 2012년08월06일 17:11

최종수정 : 2012년08월06일 17: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기석 기자] 정부가 정유업체들의 독과점에 따른 국내 석유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도입한 알뜰주유소를 두고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는 국내 독과점 유통구조가 고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내려도 국내 유가는 내리지 않는다며 국민들이 낮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알뜰주유소를 올해 1000개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주유소업계들이 알뜰주유소가 생겨도 가격인하 효과가 별로 없으며 오히려 마진없는 기존 주유소들만 죽이는 정책이라고 알뜰주유소 확대정책을 반대하고 있다. 정유업체들도 내심 동조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실제로 알뜰주유소의 가격을 두고 한바탕의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간 휘발유 가격이 당초 100원 가량 날 것이라는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정부가 헛돈을 쓰고 있다는 것이 비판의 골자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4월 이후 시행한 지 넉달도 채 안됐지만 알뜰주유소의 가격인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적극 옹호하고 있다.

또 일부 특정업체들이 알뜰주유소 간판을 내걸고 고객을 유인한 부분도 있어 ▲ 향후 알뜰주유소 확대 ▲ 정유사 공급가 의존도 완화를 위한 공급선 다변화와 함께 ▲ 알뜰주유소 가격공개와 모니터링을 강화해 정책효과가 소비자들한테 충분히 알려지도록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사진: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가 지난 5월 25일 죽전휴게소 주유소를 알뜰주유소로 전환하면서 기념행사를 치르고 있다.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로는 50호점으로 지난 2월 1호 알뜰주유소가 기흥휴게소에 문을 연 이후 3개월만의 일이다. 도로공사는 오는 7일에는 하남만남주유소에서 고속도로 100호점 개장 행사를 열 예정이며, 올해 100호점 이상으로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 정부 알뜰주유소 강력 추진, 알뜰주유소 가격효과 과연 큰가

6일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은 오는 7일 오후 하남에 위치한 알뜰주유소인 하남만남주유소를 현장방문할 예정이다. 하남만남주유소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로서 100호점인데, 이날 한국도로공사의 100호점 개장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다.

특히 한국도로공사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경우 다른 고속도로 일반주유소보다 가격이 저렴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당초 100개 정도로 예상했던 알뜰주유소를 100개 이상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본적으로 정부가 현재 600여개의 알뜰주유소를 올해 연말까지 100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여기에 혼합판매, 석유류 전자상거래와 더불어 공공기관 공동구매 등까지 추진, 정유독과점에 따른 폐해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정부 역시 그간 국제유가가 하락해도 국내유가 인하에 협조하지 않고 이익만 취하려는 정유사들한테 더 이상 끌려 다니지 않겠다고 강력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정유사들 역시 팔짱을 끼고 주유소들의 반대여론에 몸을 숨기며 정부와 일종의 대리전을 치르는 양상으로 비춰지는 면이 있다.

그렇지만 알뜰주유소 정책효과는 아직까지 기대에는 못미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알뜰주유소 정책을 시행한 지 불과 넉 달밖에 안된 시점이라 정책완결이 덜 된 탓에 가격인하 효과가 아직 미진한 수준이고 일반주유소의 반대홍보전도 만만치 않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7월 8일 지경부는 ▲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국대비 43원, 시군구 지역대비 37원이 저렴하며 ▲ 알뜰주유소가 소재한 시군구의 지역의 경우 알뜰주유소 주변의 일반주유소의 가격도 전국 평균가격보다 4.27원 낮은 등 알뜰주유소에 따른 주변의 가격인하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지만 거의 한 달이 지난 5일 지경부가 4~7월까지 휘발유 평균가격을 조사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 자영 및 고속도로, 농협 등을 포함한 전체 알뜰주유소의 전국가격은 무상표 자영주유소의 평균가보다 1~3원밖에 낮지 않았고 ▲ 자영 알뜰 주유소의 가격은 무폴 주유소보다 12~27원 가량 낮아 지난 7월초 발표 때보다 16원 이상 줄어들었다.

지경부는 이같은 차이를 국제유가가 상승할 때와 하락할 때에 가격차이폭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알뜰주유소의 판매량이 일반주유소보다 1.5배 가량 판매량이 많아 국제유가 상승과 하락에 따른 가격반영이 빠르다는 것이다.

보통 국제유가가 상승할 때는 정유사 공급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알뜰주유소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 가격차이가 줄어드는 반면, 국제유가가 하락할 때에는 정유사 공급가격이 덜 낮아지면서 일반주유소의 가격도 덜 떨어지는 반면 알뜰주유소의 가격하락폭이 커서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알뜰주유소 역시 국내 독과점 정유사들한테 일반주유소와 같은 휘발유를 공급받고 있다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가격차이가 심하게 나기 힘들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 같은 공급가격을 받고서 알뜰주유소만 한정없이 가격을 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문제점 때문에 정부는 알뜰주유소에 공급하는 석유류에 대한 공급선을 향후 다변화해나갈 계획이다. 알뜰주유소 판매가격의 정유사 공급가 의존도를 완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 삼성토탈을 통한 물량 확대 ▲ 석유공사 직접 수입 ▲ 전자상거래 수입물품 구매 등이 추진과제들이다.


◆ 알뜰주유소 내 가격차이,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비싸다

그렇지만 알뜰주유소 범주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격차이에 대해서도 이를 완화하는 정책이 추진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경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 기준으로 전국 623개 알뜰주유소의 평균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881.01원이었다. 그렇지만 177개의 자영알뜰주유소는 1867.61원이었고 농협알뜰주유소는 1880.02원이었다. 또 89개의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는 1916.01원으로 나타났다.

알뜰주유소 내 가격이 전국평균 대비로는 자영알뜰이 13.40원 낮았고, 농협알뜰은 0.99원 낮은 데 그쳤으나, 고속도로알뜰의 경우에는 35원이 더 높게 나타났다.

정부는 고속도로 주유소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속도로의 경우 접근성이 제한돼 주요소간 경쟁이 부재하고 임대주유소 위주로 운영되는 등 특수한 상황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고속도로의 경우 지역독점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고속도로의 경우 알뜰주유소가 일반 주유소보다 리터당 100원에서 200원까지 싸다는 점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했을 경우 알뜰주유소가 인기가 더 있을 수는 있다.

그렇지만 알뜰주유소 범주 내에서도 자영알뜰이냐 농협알뜰이냐 또는 고속도로알뜰이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생기고 고속도로의 지역독점성을 특수요인으로 인정할 경우 소비자들한테 정보를 제대로 제공해야만 한다.

알뜰주유소가 일반주유소보다 싸다고 홍보가 될 경우 여름 휴가철에 장거리 여행을 할 경우에도 알뜰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는 소비자들이 출발 전에 고속도로에서 기름을 넣지 않고 고속도로에 진입해서 주유를 할 경우 그같은 가격차이를 모를 경우 ‘바가지’를 썼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자영알뜰주유소가 일반 무상표 자영주유소(무폴)나 4대 정유사상표를 단 주유소(4대폴)보다 가격이 싸며, 가격편차도 자영알뜰주유소가 다른 무폴이나 4대폴보다 적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경부가 지난 4~7월 평균가격을 조사한 결과, 자영알뜰이 1932원이었던 데 비해 무폴은 1970원으로 자영알뜰보다 38원이 비쌌으며, 4대폴은 1993원으로 61원이 비쌌다. 또 가격편차는 자영알뜰의 경우 1820~2060원으로 240원이었으나, 무폴은 1800~2160원으로 360원, 4대폴은 1800~2200원으로 440원의 편차가 났다고 했다.

그렇지만 정부 역시 특정시기, 특정지역에 한해 유가 추이나 주유소 마진 등에 따라 무폴보다 비싼 알뜰주유소가 일부 나타나기도 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알뜰주유소가 모든 일반주유소보다 싸며, 알뜰주유소라면 자영알뜰이나 농협알뜰이나 고속도로알뜰이 무두 가격이 싸다는 오해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일부 주유소 단계에서 발생하는 초과마진을 방지하고 저렴한 공급가격이 소비자들한테 연결될 수 있도록 공급 및 판매 가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8월중 알뜰주유소도 주간 평균공급가격을 공개하고 알뜰주유소 내 인센티브와 벌칙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