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실적 결과에 미국 마감 후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다.
샌디스크는 분기 실적 호재에다 앞으로 실적 전망치도 높이면서 마감 후 거래에서 11% 이상 급등 중이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마감 후 거래에서 구글은 3.2% 상승한 61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구글은 특별항목을 제외한 2분기 조정 순이익이 주당 10.12달러로 1년 전의 주당 8.74달러에 비해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0.04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3억 6000만 달러로 1년 전의 69억 2000만 달러에서 21% 늘었다. 다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4억 1000만 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구글이 지난 5월 모토로라 모빌리티 홀딩스를 125억 달러에 인수한 후 처음으로 공동 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마감 후 거래에서 2.5% 전진하고 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회계년도 4분기 손실액이 4억 9200만 달러, 주당 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온라인 광고 업체인 어퀀티브를 63억 달러에 인수한 것과 관련한 온라인 사업부문의 대손처리 비용 61억 9000만 달러 및 윈도우 8 업그레이드 관련 비용 5억 4000만 달러를 포함한 결과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순이익은 주당 73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62센트의 조정 순이익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년 전 주당 69센트, 58억7000만 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0억6000만 달러로 1년 전의 173억7000만 달러에서 4% 늘었다. 그러나 전문가 기대치인 181억2000만 달러에는 미달했다.
샌디스크는 11% 급등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가 하반기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샌디스크는 2분기 순이익이 1297만 달러, 주당 5센트를 기록, 1년 전의 2억 8440만 달러, 주당 1.02 달러에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25% 감소한 10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이익은 주당 21센트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18센트를 웃돌았다.
AMD는 4.3% 하락 중이다.
3분기 매출액이 당초 3% 증가에서 11% 하락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주가가 매도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분기 실적도 주가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AMD는 이날 마감 후 2분기 조정 순이익이 주당 6센트를 기록, 월가의 예상치를 1페니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뉴욕 증시는 주택부터 고용에 이르기까지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스페인 국채 발행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긴장감을 높였지만 뉴욕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는 34.66포인트(0.27%) 상승한 1만2943.3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3.73포인트(0.27%) 오른 1376.51에 마감했고, 기술주로 이뤄진 나스닥 지수는 23.30포인트(0.79%) 상승한 2965.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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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