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부로 폭염 위기경보 상향 조정…야외 활동 자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장마 중 습도가 높아지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4일 오후 6시부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나뉜다.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행안부 제공2024.07.04 kboyu@newspim.com |
폭염 위기경보 주의 단계는 전국 183개 특보 구역 가운데 10% 이상의 지역에서 일 최고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발령된다. 현재 50개 구역(27%)에서 폭염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고령 농업인·현장 근로자·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보호 대책▲농축수산업 피해 예방 대책▲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관리 대책 등 소관 분야별 폭염 대책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특히, 무더위가 지속될 경우 독거노인·노숙인·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책 이행을 당부했다.
이한경 재난안전본부장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는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면서 "국민께서 기온이 높은 시간에 야외에서의 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국민 행동 요령 실천에 협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