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은 GDP 성장 전망, 국내외 기관 중 가장 ‘부정적’

기사입력 : 2012년07월13일 08:51

최종수정 : 2012년07월13일 08:54

- 4월 3.5%에서 3.0%로 대폭 하향

[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GDP성장률을 국내외 기관 중에서 가장 낮은 3.0%로 전망했다. 세계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이에 따른 수출 둔화가 한은이 GDP성장률 전망을 지난 4월에 비해 하향 조정하게 된 큰 이유다.

한은은 13일 ‘2012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GDP 성장률이 3.0%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인 3.5%에서 0.5%포인트나 하향된 것으로 정부 전망인 3.3%보다도 낮은 수치다. 올해 3.0%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달 23일 LG경제연구원의 발표와 같은 것으로 국내외 예측기관 중에서 가장 부정적인 전망이다.

이번 한은의 수정 경제전망에서 GDP 성장률 전망은 상반기 3.0%→2.7%, 하반기 3.9%→3.2%로 4월에 비해 크게 하향됐다. 2013년 GDP 성장률도 3%대로 하향 조정됐다. 한은은 2013년 GDP 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인 4.2%에서 3.8%로 내렸다.

한은은 국제유가 안정에도 불구하고 유로지역 재정위기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들의 성장세가 둔화돼 우리 경제의 회복속도가 완만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연합(EU) 및 중국으로의 수출이 둔화되고 대외 여건 악화로 소비 및 투자심리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미국경제에 대해 “완만한 개선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고용 및 주택시장 부진이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지역은 재정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하반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최근 경기둔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내수진작을 위한 정책 대응이 강화되면서 8%대 초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가 국제원자재가격 하락과 GDP갭률 마이너스 전환 등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2.7%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의 무상보육으로 인한 소비자물가지수 하락효과는 내년 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월 전망인 연 3.2%보다 낮아진 2.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 및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 역시 지난 전망보다 낮은 2.2% 및 1.9%로 예상됐다.

경상수지에 대해 한은은 상품수지 흑자 지속과 여행수지 적자폭 축소 등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GDP대비 경상수지 흑자비율은 2012년 1% 후반에서 2013년 1% 중반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규모가 4월 전망인 145억 달러보다 확대된 200억 달러로 예상했다. 기간별로 보면, 상반기중 135억 달러, 하반기중 6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3년 경상흑자 규모는 18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한은은 우리나라 취업자수가 하반기 이후에도 높은 증가세가 이어지며 올해 38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연령층이,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도소매•음식숙박 등이 취업 증가세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외 예측기관의 올해 우리나라 GDP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 국제통화기금(IMF) 3.5% ▲ 아시아개발은행(ADB) 3.4%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 ▲ 한국개발연구원(KDI) 3.6% ▲ 정부 3.3% ▲ LG경제연구원 3.0% ▲ 삼성경제연구원 3.6% ▲ 산업연구원 3.2% ▲ 금융연구원 3.4%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