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7월 금통위]① 김중수 “금리인하, 경제 둔화 우려 때문”

기사입력 : 2012년07월12일 12:59

최종수정 : 2012년07월12일 14:14

- "기준금리 방향 추세적 전환 아니다"

[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세계경제 둔화 우려로 기준금리 인하를 전격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성장률(GDP) 갭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등 국내 경기 둔화 우려도 커졌다.

김 총재는 12일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3.00%로 결정한 것에 대해 “세계경제 성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GDP갭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국내 경기가 당분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점도 이번 인하 결정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GDP갭은 잠재GDP와 실질GDP의 격차로 GDP갭이 마이너스이면 한 경제가 최대한 생산할 수 있는 수준 이하에서 조업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김중수 총재는 “GDP 갭이 마이너스라 성장할 수 있는 능력에 힘을 보태려는 것”이라면서 “우리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대외 여건이 악화돼 우리 성장전망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인하 것이기 때문에 방향전환이라고 보기 보다는 대외 상황 악화에 대한 우리의 노력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중수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

▲ 이번 달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유는 무엇인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 효과는? 하반기 경기침체가 부각되면 인하 여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보나?

- (이번 기준금리 인하 단행은) 세계경제 성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두 번째 요인은 GDP갭이다. GDP 갭을 추산해본 결과 작년에는 플러스였는데 마이너스로 돌아서기 시작했다는 게 큰 이유다. 또 물가도 어느 정도 안정됐다.

과거의 경험을 보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때는 의사 결정이 더디고 인하할 때는 빨리 결정할 수 밖에 없다. 선제적인 통화정책이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향후 추가 인하) 여력은 판단하기에 달렸다. 금통위에서 그 상황을 봐서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는 매달 결정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정책수단은 여러가지 있을 수 있다.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이나 특히 기업의 실물경제로 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것을 희망하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했다. 실물경제에 플러스 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가계부채 문제 부담도 완화시킬 것이다. 당연히 플러스 효과를 기대하지만 좀 더 시간을 두고 점검하겠다.

▲ 이번 금리인하가 방향을 바꾸는 것으로 봐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일시적인 결정으로 봐야 하는가?
- 큰 기조에 변화가 있는 것이냐 아니면 경기 순환적인 면에서 보느냐다. GDP 갭이 마이너스라 성장할 수 있는 능력에 힘을 보태려는 것이다. 이 갭이 구조적이라는 것은 오래간다는 것이고, 순환적인 것은 단기적이라는 것이다. (이번 인하 결정은) 경기 순환적인 측면에서 정한 것이다. 우리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대외 여건이 악화돼 우리 성장전망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인하했다. 방향전환이라고 보기 보다는 대외 상황 악화에 대한 우리의 노력이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