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위정책회의 모두발언…"이한구 원내대표는 돌아와야"
[뉴스핌=노희준, 함지현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은 결국 국민을 속였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자기들이 큰소리치던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것은 한달 만에 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기들 특권은 지키고 남의 특권은 버리는 일은 다시한번 국민들로부터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을 가져올 것"이라며 "특히 원칙, 소신을 강조하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본회의 참석이 국회의원의 원칙과 소신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런데 자기 선거운동, 그것도 국회의원 데리고 지방에 가서 내 꿈이 이뤄지는 나라 만들겠다는, 자기 꿈이 이뤄지면 뭐하나. 국민 꿈이 이뤄져야지"라고 덧붙였다. 박 전 비대위원장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겨냥한 것이다.
박 대표는 전날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그는 "지금 국회가 진행중이다. 국회가 마비되면 모든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인사청문회, 내곡동 사저 특검법, 민간인 불법사찰 등 7월 국회에서 해결할 게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체포특권 쇄신안이 어제 새누리당에 의해 무용화되며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게 미칠 영향만 생각해선 안 된다"며 "국민을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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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