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글로벌 녹색성장 단지 조정 완료 목표
[뉴스핌=한익재 기자]과학기술 발전의 산실로 유명한 홍릉이 글로벌 녹색성장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오전 제2회 글로벌녹색성장서밋(GGGS) 기조 연설에서, 「홍릉 글로벌 녹색성장단지 조성 구상」을 발표했다.
홍릉은 ‘KDI,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ET(산업연구원) 등이 위치하고 있는 우리 경제와 과학기술 발전의 산실'이었다. 이대통령의 이번 발표는 기술개발 중심지에 머물렀던 홍릉을 한국만의 발전을 넘어 세계의 녹색기술과 지식, 인재양성을 선도하는 글로벌 녹색성장단지(Global Green Growth Park)로 재창조해 나갈 계획’임을 확실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릉 구상의 핵심은 홍릉에 녹색성장 유관기관을 집적시켜, 홍릉을 글로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것.
특히, KDI(한국개발연구원), KIET(산업연구원) 등이 2013년말부터 세종시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경제․과학발전의 요람’으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홍릉의 상징성을 보존할 필요성이 있었고,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서 녹색성장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관간 융합․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배려됐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KDI, KIET 등의 이전 부지 및 건물에 ‘글로벌(Global)', '그린 성장(Green Growth)' 관련기관의 집적으로 'G-리그'화를 추진한다.
또 기존 단절되어 있는 연구기관간 담을 없애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여, 연구단지를 개방형․융합형 미래 단지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홍릉 연구단지내 기존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수준에서 보수․활용하여, 홍릉의 ‘고색창연’함을 유지하고, 주변 공간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정부는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및 녹색성장위원회, 국토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T/F를 중심으로 홍릉 구상안을 보다 치밀하게 검토해 하반기 중 이행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향후, 입주기관의 선정과 사업계획의 수립 및 공사 등이 차질없이 이행될 경우, 2014년말 일부기관의 입주가 시작되어 2016년에는 「글로벌 녹색성장 단지」 조성이 완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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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