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작 논란 이정희 불출마 선언, 지지율 반등 주효
[뉴스핌=최주은 기자] 여론조작 논란에 휩싸였던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 후 당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여야간 지지율 격차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셋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새누리당 지지율은 2.0%p 하락한 37.4%를 기록했고, 민주통합당은 지난주와 큰 차이 없는 33.3%, 통합진보당은 1.8%p 상승한 7.5%를 기록해 여야격차가 소폭 줄었다.
여당은 민간인 사찰과 관련한 검찰 조사로 지지율이 하락했고, 야권은 여론조작 파문으로 주중반까지 지지율이 하락하다 주후반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여당과의 격차를 줄여나갔다.
대선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이 0.4%p 하락한 34.6%로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문재인 이사장으로 2.0%p 상승한 20.4%를 기록했다. 박 위원장과의 격차는 14.2%p로 좁혀졌다. 3위 안철수 원장은 1.8%p 하락한 15.5%를 기록했다. 문 이사장과의 격차는 4.9%p로 벌어졌다. 다음으로 김문수 지사가 3.8%로 4위, 손학규 전 대표가 3.6%로 5위를 기록했고, 유시민 대표와 정동영 고문이 각각 3.0%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정몽준 전 대표(2.9%), 정운찬 전 총리(2.4%), 이회창 전 대표(2.3%), 박세일 이사장(1.4%) 순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위원장과 안철수 원장과의 대선 양자구도에서는 안 원장이 1주일 전보다 1.2%p 하락한 47.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 위원장은 0.7%p 상승한 44.9%로, 두 후보간 격차가 2.1%p로 좁혀졌다. 박 위원장과 야권단일후보 문재인 이사장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위원장이 1.4%p 하락한 47.5%, 문재인 이사장은 1.2%p 상승한 41.9%로, 두 후보간 격차는 5.6%p로 좁혀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8.8%로 1.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인 사찰 관련 검찰 수사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3%로 2.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남성 49%, 여성 51%/20대 18%, 30대 21%, 40대 23%, 50대 18%, 60대이상 20%)을 대상(총 통화시도 6만5,515명)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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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