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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경영 포스코] 금융에서 마케팅까지..포스코식 모델로 공생

기사입력 : 2011년10월27일 14:04

최종수정 : 2011년10월27일 14:04

제철보국(製鐵報國) 이라는 기업이념 아래 국가 산업발전에 앞장서 온 포스코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성과를 나누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벤처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공생발전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뉴스핌은 포스코의 다양한 공생발전 프로그램들을 소개함으로써,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공생발전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뉴스핌=김홍군 기자]포스코는 차별화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협력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금융ㆍ기술ㆍ교육ㆍ마케팅 등 기업경영의 전 부문에 걸친 포스코패밀리만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가동함으로써 협력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4월 27일 포스코센터에서 1~4차 협력기업 953개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갖고 건전한 기업생태계 정착과 공정거래 문화 확산을 다짐했다. 앞줄 왼쪽부터 2차 협력기업 대표 이수현 청우피앤티 사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정준양 회장,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1차 협력기업대표 나채홍 동주산업 회장.

◇ 1조3600억 금융지원..4차 협력사까지 확대
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중소기업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와 거래하는 중소기업들은 물품을 납품한 후 3영업일 이내 주 2회(화ㆍ금요일) 100% 현금으로 대금을 결제 받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지난 2008년부터 2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특별펀드, 2000억원 규모로 확대된 협력기업 지원펀드, 3300억원 규모의 상생보증 프로그램 등 총 7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여기에 장ㆍ설비투자 저리 자금지원, 포스코패밀리 네트워크론, 뿌리산업 이행보증 기금 등 금융권과 함께 추진하는 직ㆍ간접 지원까지 포함하면 동반성장 금융지원 규모는 총 1조3600억원에 달한다.

특히, 포스코는 올해 지원대상을 1차 협력기업 뿐만 아니라 2~4차 협력기업까지로 확대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금융지원의 혜택을 받도록 했다.

◇ 맞춤형 기술지원 활발
포스코는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지원 프로그램인 ‘테크노파트너십’을 중심으로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이나 포스코 보유특허 기술이전 사업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포스코,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이 참여하는 테크노파트너십은 협력업체에 기술컨설팅, 연구장비 무상이용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총 135개사의 협력기업이 참여해 2072회의 기술자문과 870건의 시험분석 지원이 이뤄졌다.

또 보유특허의 기술이전과 관련해서는 철강전문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스틸앤닷컴’에 포스코가 보유한 특허 가운데 이전 가능한 특허기술을 게시하고, 협력기업이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 등 녹색성장과 관련한 200여건의 기술은 협력기업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 판매협력도 글로벌시대
포스코는 공동 마케팅, 해외판로 지원 등 기존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더해 중소 고객사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추가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해외판로 지원 확대를 위해서는 ▲ 수출상사 내 중소기업 전담창구 개설 ▲해외 코일센터와 연계해 가공수출 확대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 네트워크 활용 등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영환경이 어려운 주물업계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주물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격인상을 유예하거나 가격을 할인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주물공업협동조합과의 공동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혁신활동을 지원하며 정기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9개 협동조합과 실무협의체를 구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개선방안을 협의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맞춤식 문제해결기구’를 상설화했다.

◇ 교육 및 경영컨설팅
교육 인프라가 취약한 협력업체의 인재육성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포스코의 노력도 두드러진다.

우선 중소기업 훈련 컨소시엄의 경우 1차 협력기업은 물론 2~4차 협력기업까지 교육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또 함께 모여서 집합교육과 사이버상에서 이뤄지는 e러닝교육에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함으로써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교육을 받은 협력업체 직원 수는 4만6819명에 달하며, 앞으로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다른 교육훈련 프로그램인 ‘중소기업 경영진 토요학습’에는 2000명 이상의 협력기업 대표 및 임원이 참여했으며, 협력업체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교양문화강좌’, 고객사 실무요원을 대상으로 하는 ‘철강 제조공정 이해교육’에도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

경영컨설팅 부문에서는 중소기업의 취약부분이나 고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회사 내 전문인력을 활용해 컨설팅 해주는 ‘맞춤형 경영컨설팅’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수준을 진단하고 컨설팅해주는 ‘안전관리 컨설팅’, 포스코의 경영혁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QSS 현장혁신활동’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30개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포스코는 지난 3월 서울엔지니어링, 동방플랜텍, 동주산업 등 28개 유망 중소기업과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협약을 맺었다.

포스코가 목표로 하는 글로벌 중견기업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하는 제품의 생산 원천기술을 보유하면서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인 기업으로, 이를 위해 ▲기업주치의 제도 ▲보유특허기술 이전 ▲공동연구 추진 등의 다양한 기술지원책을 마련했다.

또 협약을 맺은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공급기반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스코가 진출한 해외 현지에 중소기업 전용 사무공간인 ‘Global Growing Center’도 설치한다.

포스코는 2015년까지 10개, 2020년까지 30 중소기업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포스코의 경쟁력을 높이는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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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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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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