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의대·무전공·준킬러' 3각 파도 밀려온다…수능 D-100 전략은

기사입력 : 2024년08월03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8월03일 06:00

오는 6일 수능 100일
킬러문항 없지만, 시험 어려워지는 추세
광범위하게 '어려운 문항' 출제
돌발상황·시간안배·당혹감 극복 과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학습 전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치러진 모의평가 난이도가 높아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어렵게 출제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다. 난이도가 높은 이른바 '킬러문항'이 출제되지는 않지만, 변화된 유형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오는 6일이면 올해 수능을 100일 앞두게 된다. 올해 대입은 의대 증원, 무전공 모집 확대 등 대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적지 않다는 것이 입시 업계의 중론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4.06.04 photo@newspim.com

◆킬러문항 없어도 변별력 '최강' 전망

올해 수능은 매우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 방침에 따라 난이도 높은 킬러문항은 출제에서 배제됐지만, 최근 시험에서 변별력 높은 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어 영역의 경우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148점으로 지난해 수능(150점)만큼 어렵게 출제됐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 표준점수는 142점으로 쉬운 시험은 아니었다는 지적이다.

수학 영역도 어려워지는 추세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이었지만, 지난 6월 모의평가는 152점으로 '매우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로 전환된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6월 모의평가 1등급 비율은 1.47%로 지난해 수능(4.71%)보다 적었다.

영어의 경우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이 난이도 조절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국어와 수학은 지난 6월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전망이다.

수험생은 '매력적인 오답'에 주의해야 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기존 킬러문항은 특정 문항에서 변별력을 측정했지만, 최근 시험에서는 매우 광범위하게 변별력 높은 문항이 출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어는 기존 독서관련 문항 뿐만 아니라 선택과목, 문학파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어려운 문항이 출제됐다. 올해 수능은 난이도로 1등급 기준으로 오답문항은 5~6문항 이내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도 변별력 높은 문항이 다양하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였다. 1등급 기준으로 오답문항은 5문항 내외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답안지에 이름을 쓰고 있다. 2024.06.04 photo@newspim.com

◆학습 순서에 '충실해야'

국어의 경우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기출문제는 교과서나 자습서, EBS 연계 교재는 추가자료, 외부 콘텐츠는 평가 문제집으로 비유할 수 있다.

제대로 된 기출 분석은 평가원식으로 사고하며, 명확한 근거를 통해 정답을 도출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또 EBS 연계 교재를 통해 연계 소재를 학습하고 이것들이 모두 다 갖춰졌을 때 외부 콘텐츠를 활용해야 한다.

수험생 본인의 사고 과정이 출제자의 의도와 부합했는지를 잡아가는 과정도 필요하다. 정답을 골라내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선지가 정답 또는 오답인 근거를 고민하는 것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본인만의 문제 풀이 순서를 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맞출 수 있는 문제, 조금만 더 노력하면 맞출 수 있는 유형에 먼저 집중하는 등의 학습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는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선택지에 대한 적응 연습이 필요하다"며 "수학은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본인이 어느 정도 단계까지 완료되었는지 확인해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실력과 시기를 고려했을 때 시간이 촉박하다면 남은 기간 시간 대비 학습 밀도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답안지를 배부받고 있다. 2024.06.04 photo@newspim.com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