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시노펙스,'혈액투석' 사업 본격화...'혈액투석필터' 국산화 대체 가능

기사입력 : 2024년08월03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8월03일 08:00

인공신장기용혈액여과기, 하반기 본격적인 매출 발생 기대
모바일 FPCB에서 전기차 FPCB로 사업 영역 확대

이 기사는 7월 30일 오전 09시2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필터 및 소재전문기업 '시노펙스'가 혈액투석 사업을 본격화한다. 혈액여과기에 이어 이동형 인공신장기·이동형 혈액투석 정수기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노펙스는 지난 2022년 '원격 모니터링 이동형 혈액투석의료기기 개발' 국책과제 주관 기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이동형 인공신장기·이동형 혈액투석 정수기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해 8월부터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30일 "의료기기 개발 완료 후 전임상시험이 현재 잘 진행 중이다. 하반기 식약처 품목허가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동식 의료기기 앞서 최근 출하식을 마친 혈액여과기는 하반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노펙스 이동형 혈액투석 정수기는 환자의 안정을 위한 저소음과 완벽한 정수를 위한 3중 필터를 적용했으며, 기존 해외 제품과 달리 본체와 전처리 세트를 일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동형 인공신장기(혈액투석기)는 가정에서 혈액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국책 과제에 선정됨에 따라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만 적용되는 재택혈액투석 서비스가 국내 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앞서 시노펙스는 지난 3월 인공신장기용혈액여과기(혈액투석필터) 11종이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 5일 공식 출하식을 통해 국산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그동안 외산에 의존하던 혈액투석필터는 시노펙스의 국산화 성공으로 국산 제품으로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관련 제품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하반기 본격적인 판매를 위한 마케팅에 들어갈 전망이다.

시노펙스 로고. [사진=시노펙스]

시노펙스는 1985년 설립된 수처리 필터 제조사였던 신양피엔피와 1987년 설립된 IT업체 유원텔레콤이 2006년 합병해 설립된 회사다. 인수합병(M&A)을 통해 모바일·전장부품 등에 활용되는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시노펙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연간 2000억원 규모의 PBA(FPCB모듈)을 공급하는 1차 부품업체로, 지난 2018년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1차 협력사 등록을 시작으로 삼성 스마트 공장 협력기업으로 선정됐다. FPCB 부문은 현재 시노펙스의 주력 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모바일 FPCB에 집중했던 사업 부문을 전기차 FPCB로 영역을 확장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FPCB는 배터리모듈을 연결하는 핵심 부품으로, 차량 1대당 4개에서 8개의 대형 FPCB가 사용된다. 특히 현재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FPCB 수요가 많지만,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따라 전장 카메라·차량용 반도체 패키징 등에 사용되는 FPCB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캐즘 단계가 지난 후에는 관련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점해나가려고 한다. 향후 모바일 시장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준공한 베트남 공장 6개 라인 중엔 현재 1개 라인을 구축했지만, 추가적인 수요에 따라 더 증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노펙스는 50억원의 설비투자를 통해 지난 4월 베트남 옌퐁에 스마트 FPCB 공장을 준공했다. 약 3만3000㎡(약1만 평) 규모의 옌퐁 공장과 기존 동토 공장을 통해 스마트폰 등 초소형 제품부터 전기차에 사용되는 대형 FPCB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옌퐁 공장은 생산 가능 전체 면적의 약 6분의 1을 전장 라인으로 구축한 상태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시노펙스는 전장용 대형 스마트 FPCB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전기차는 차량 경량화 및 센서 일체형 배선의 중요성이 커지며 전기차 배터리 연결 FPCB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향후 관련 수주 소식은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