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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EU 정상회담 기대감에 상승.주간기준 '혼조세'

기사입력 : 2011년10월22일 06:32

최종수정 : 2011년10월22일 07:29

*유럽연합(EU) 주말 정상회담에 '시선 집중'
*해결안 합의시 주가 추가 상승
*허니웰/맥도날드, 3분기 실적 '전문가 예상 상회'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안을 논의할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8월초 이래 최고 종가로 마감했다.    

맥도날드와 허니웰 등 미국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도 투자심리를 부추켰다.

다우지수는 2.31% 오른 1만1808.79, S&P500지수는 1.88% 전진한 1238.25, 나스닥지수는 1.49% 상승한 2637.46으로 주말장을 접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3%, S&P500지수는 1.1% 올랐으나 나스닥지수는 1.1% 내렸다. 

다우지수는 주간 상승행진을 4주로 연장하며 올해 낙폭을 털어내고 상방영역으로 들어섰다. S&P500지수는 3주째 전진하며 2월 이래 최장 연속 상승 기록을 작성했다.

투자자들은 23일과 26일 두차례에 걸쳐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유럽재정안정자금(EFSF) 확충과 역내 은행 재자본화 방안 및 그리스 채무위기 처리안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은 전날 공동성명서를 내고 유럽 정상들이 23일(일) 유로존 재정위기의 해법을 논의할 계획이며 26일(수)  열리는 2차 회담에서 구체적인 합의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록웰 글로벌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카딜로는 "정상회담의 결과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바른 방향으로의 한 걸음 전진에 해당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시장은 대단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무위기 해결안이 나온다면 시장은 시장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내주 초 1235-1250선을 상향 돌파할 수 있을 것이지만 협의가 정체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장은 심각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보험사인 트래블러스와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각각 5.17%와 4.91% 전진하며 상승흐름을 이끌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은 금융주와 임의소비주의 주도로 모두 상승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9.95% 내린 31.32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제네럴 일렉트릭(GE)의 3분기 순익은 주당 31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했으며, 같은 기간 총매출은 354억 달러를 기록했다. GE의 주가는 초반 강세를 지키지 못한 채 1.92% 하락했다.

세계 최대 햄버거체인점인 맥도날드는 예상보다 강력한 9월 동일점포 매출에 힘입어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순익을 올리며 3.72% 전진했다. 

맥도날드의 3분기 순익은 전년의 13억9000만달러, 주당 1.29달러에서 15억1000만달러, 주당 1.45달러로 개선되며 로이터 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인 주당 1.43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8% 증가한 71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최대 무선통신사인 버라이즌은 0.86% 전진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버라이즌의 3분기 조정순익은 주당 56센트로 로이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55센트를 상회했고 매출은 전년 동기의 265억달러에서 279억달러로 증가하며 로이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78억8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의 자동 제어기기 및 전자통신시스템 장비 제조회사인 허니웰도 5.82% 올랐다. 이 회사의 3분기 순익이 상업용 항공사업부문의 강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허니웰은 올해 연간 판매 전망폭을 2010년 매출보다 13% 증가한 365억달러~367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전날 기대치에 부합하는 분기 순익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0.44% 올랐다.

톰슨 로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소속 기업 133개 가운데 68%가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다.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말까지 이라크에 주둔중인 미군을 전원 철수시킨다고 발표했으나 시장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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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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