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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양호한 실적 힘입어 반등

기사입력 : 2011년04월20일 06:08

최종수정 : 2011년04월20일 06:42

- 헬스케어, 기초소재업종 선전 주도

*골드만삭스, 어두운 향후 전망으로 하락
*존슨앤존슨, 탄탄한 실적으로 급등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상품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일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오름세로 마감했다.

헬스케어와 기초소재  업체들이 잇따라 견조한 분기 수익을 내놓으며 선전했고 주택 업종도 양호한 주택 착공 및 허가지표에 편승, 예상 외의 강세를 보였으나 첨단기술과 은행 업종은 부진했다. 

다우지수는 0.53% 오른 1만2266.75, S&P500지수는 57% 상승한 1312.61, 나스닥지수는 0.35% 전진한 2744.97로 장을 접었다.

다우종목 편입 업체들 가운데 존슨앤존슨은 처방약 판매 호조와 소비자상품 사업부문 안정화에 힘입어 월가 기대 수준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3.69%(종가: 62.69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급등했다.

역시 다우 구성종목에 속한 캐터필러는 2.12%(106.10달러) 오른 반면 트래블러스는 1.41%(58.18달러), 시스코는 0.72%(16.61달러) 밀렸다.

S&P를 구성하는 10대 업종 가운데 기초소재와 에너지는 전진했으나 통신은 떨어졌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바로미터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6.78% 빠진 15.81로 내려섰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확인하고 가려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NYSE와 AMEX,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된 주식은 총 65억6000만주에 불과, 지난해 하루 평균치인 84억7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어닝시즌이 시작된지 2주가 지난 현재 실적을 내놓은 기업들의 75%가 월가의 기대치를 넘어서면서 지난 수개 분기 동안 이어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LPL 파이낸셜의 최고 투자책임자인 버트 화이트는 "지난 분기들에 비해 다른 것은 서프라이즈가 없다는 점이고 이로 인해 시장은 밋밋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월가의 기대 수준을 넘어섰으나 투자자들은 이들이 단순히 전망치를 충족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확실히 뛰어넘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개장전 골드만삭스는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1분기 매출과 순익을 발표하며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에 대한 월가의 엇갈린 반응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특별항목을 제외한  1분기 순익은 주당 1.56달러(총 9억 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주당 5.59달러(총 33억 달러)에 비해 72%가 급감했으나 월가의 컨센서스인 주당 82센트를 웃돌았다.

로치데일 시큐리티스는 골드만삭스의 자산관리사업부문이 취약하고 투자은행사업도 타 경쟁사들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견해를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수정했다.

골드만삭스는 1.25%(151.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전일 향후 판매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발표한 여파로 0.72%(34.54달러) 떨어졌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지난달 일본 지진과 관련한 3000만달러의 경비가 발생해 1분기 순익이 주당 2센트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화이트는 "일본이 첨단기술업종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일본이 다중 참사에서 조속히 회복되지 못할 경우 첨단기술주가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최대 하드 드라이브 제조사인 씨게이트도 허약한 실적 전망을 내놓은데 이어 삼성전자의 하드드라이브 사업부문을 1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후 초반 부진을 딛고 0.5%(17.93달러) 전진했다. 

S&P500 종목들 가운데 기초소재 업종이 퍼센티지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스틸 다이내믹스는 강력한 성장전망을 발판으로 5.73%(18.46달러), US 스틸은 4.46%(52.74달러), AK 스틸은 4.48%(16.08달러) 올랐다. 
 
미국의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건수가 감소세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에 다우존스 미국건설지수는 2.2% 전진했다. 

개별 주택건설사로는 풀티그룹이 5.1%(8.24달러), KB홈이 3.19%(11.66달러) 상승했다.   

개장전 미국 상무부는 3월 신규주택착공호수가 월간 7.2% 증가한 54만9000호를 기록, 전문가 사전 예상치인 52만 호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3월 건축허가건수는 11.2% 증가한 59만4000건으로  직전월인 2월 5.2%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하며 전문가 전망치인 54만 건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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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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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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