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에 재정지출 축소 압박 가중 예상
*재정지출 축소시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
*연준, 재정지출 축소시 저금리정책 장기화 예상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기 둔화와 저금리 정책 장기화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상승흐름을 펼쳤다.
미국 정부가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재정지출을 줄일 경우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둔화되면서 연준의 초저금리 정책이 보다 장기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받으면서 국채가 상승했다.
지속되는 유로존 부채 우려로 미국채의 상대적 안전성이 부각된 것도 이날 미국채를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4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5/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19%P 떨어진 3.3631%에 머물고 있다.
30년물은 16/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29%P 하락한 4.4289%를 가리키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12%P 내린 0.6528%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S&P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 2012년 선거를 앞두고 정책결정자들을 상대로 재정지출 축소 합의를 도출하라는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 장관은 이날 미국이 AAA 신용등급을 상실할 위험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장은 재정지출 축소 합의는 최근 경기 회복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간주되는 자본공급을 줄임으로써 결과적으로 경기회복세를 둔화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 연준의 2차 양적완화프로그램이 종료될 경우 미국 경제가 지난해 3월 1차 양적완화종료 직후처럼 다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주택착공 건수와 건축허가 건수는 예상을 상회했지만 국채 움직임에 별다른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
미국 상무부는 3월 신규주택착공호수가 월간 7.2% 증가한 54만9000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사전 예상치인 52만 호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전일 S&P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3분의 1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한 것과 관련, 그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부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