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시즌 종료 후 약 3개월의 휴식을 마친 손흥민(LAFC)이 설 연휴 기간에 치러지는 올해 첫 경기에서 그는 새 시즌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LAFC는 18일 오후 12시(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레알 에스파냐와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챔피언스컵은 CONCACAF 소속 최상위 클럽들이 경쟁하는 대륙 대항전이다. 미국과 멕시코를 비롯해 코스타리카, 파나마, 캐나다, 온두라스 등에서 총 27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1라운드에는 22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맞붙고, 승리한 11개 팀이 16강에 직행한 5개 팀과 합류해 본격적인 토너먼트를 이어간다.
1라운드부터 4강까지는 모두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며, 두 경기 합산 점수가 같을 경우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된다. 단판 승부로 열리는 결승전은 현지 시간 5월 30일 개최된다. 우승팀에는 202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LAFC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전체 6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컵 출전권을 따냈다. 구단 역사상 네 번째 챔피언스컵 도전이다. 2020년과 2023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5년에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 번째 결승 진출이 아닌, 첫 정상 등극을 노린다.

레알 에스파냐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LAFC의 일정은 숨 가쁘게 이어진다. 22일에는 인터 마이애미 CF와 MLS 개막전을 치르고, 25일 12시에는 다시 레알 에스파냐를 홈으로 불러들여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을 소화한다.
손흥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 그는 2025시즌 하반기 팀에 합류하자마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규리그와 MLS컵 플레이오프를 합쳐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월드클래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열린 MLS컵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는 추격골과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리그 사무국도 LAFC의 새 시즌을 주목하고 있다. MLS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앞세운 LAFC가 북중미 챔피언스컵 참가 팀 가운데 비교적 수월한 대진을 받았다"라며 "2020년과 2023년 준우승에 머물렀던 LAFC가 올해는 정상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LAFC가 16강에 진출할 경우, LD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