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우주에서 태양광 발전을 해서 우주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자는 비전이 제시된 후 중국 내 태양광 업체들이 들썩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우주 태양광이 핫이슈로 부각됐으며, 우주 태양광이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중국 증시에서는 디커구펀(帝科股份), 아오터웨이(奧特維) 등 10여 개 태양광 관련 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 기업 xAI가 합병한다는 소식이 직접적인 호재가 됐다. 양사의 합병은 우주 태양광과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의미한다.
우주 태양광을 위해서는 가볍고 효율적인 태양광 패널이 필요하고, 이에 더해 무선 전력 전송과 정지궤도 로봇 조립 기술 등이 필수적이다.
무선 전력 전송과 로봇 조립 기술은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이 경쟁 중이다. 하지만 태양광 패널 분야에서는 중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중국 업체들이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우주 태양광에 사용되는 태양광 패널로는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적층 배터리와 P형 HJT(이종 접합)이 적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 가지 모두 효율이 높으면서도 가볍다는 특징이 있다.
중국은 일찌감치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등 차세대 기술에 활발한 투자 활동을 벌이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열 전력 변환 효율 30% 이상의 소재들이 개발되고 있다.
중국 궈성(國盛)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페로브스카이트는 차세대 우주 태양광 발전의 궁극적인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글로벌 기술 인증을 받았고 대규모 생산 능력을 갖춘 중국의 태양광 기업들이 우주 태양광을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주 태양광은 중국 업체들의 다음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UB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주 태양광 수요는 0.3GW이며, 2035년에는 115GW로 300배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한 2035년 우주 태양광 글로벌 시장 규모는 1조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치도 내놓았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