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80조 2961억원, 영업이익은 448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 늘었고, 영업이익은 25.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사업별 연간 실적은 ▲석유사업 매출 47조 1903억원, 영업이익 3491억원 ▲화학사업 매출 8조 9203억원, 영업손실 2365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3조 8361억원, 영업이익 6076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1조 3675억원, 영업이익 3997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6조 9782억원, 영업손실 9319억원 ▲소재사업 매출 840억원, 영업손실 2338억원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매출 11조 8631억원, 영업이익 68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석유사업 시황은 동절기 수요 증가 효과 소멸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기대감 등에도, 11월 미 중간선거 전까지 트럼프 행정부의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며 정제마진이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사업은 아로마틱 계열에서는 PX 역내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로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올레핀과 폴리머 계열은 신증설 계획에도 불구하고 납사 가격 하락 전망으로 현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활유사업은 글로벌 경기 부진 및 공급 경쟁 심화로 약보합 시황이 전망된다. 따라서 SK엔무브의 그룹Ⅲ 시장 내 리더십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석유개발사업은 중국 17/03 광구에서 지난해 4분기 추가 2공 생산정 시추를 완료했고, 베트남 15-1 광구에서도 추가 생산정 시추를 통한 가스 증산을 계획 중이다. 베트남 15-1/05 개발광구는 올 4분기 생산 개시 예정이며, 최근 1차 평가정 시추를 성공적으로 마친 15-2/17 탐사광구의 경우 연내 3차 평가정 시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SK427 탐사광구에서도 1차 탐사정 시추를 개시해 2공을 순차적으로 시추할 예정이다.
배터리사업은 비우호적 대외환경에 맞서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재무건전성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 확장을 중점 전략으로 삼아, 올해 총 20기가와트시(GWh) 규모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하는 등 신성장 영역의 수익성을 적극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재사업은 핵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객·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제조 원가 구조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유가 하락 등에 따른 SMP 하락세가 예상되나, CB 가스전 물량 도입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인도네시아 탕구 등 저가 LNG 물량을 안정적으로 도입해 견조한 수익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재무 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2025년 회계연도에 대한 무배당을 결정했다. 회사 측은 "당장의 현금 유출을 줄여 재무 건전성을 조기에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향후 더 큰 주주환원으로 보답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올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재무건전성 개선 지속', '미래 성장 동력인 전기화 추진' 과제를 중점 추진할 것"이라며 "2026년은 SK이노베이션이 재무적 내실과 미래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진정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