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신산업·크루즈 항만·어촌활력까지…전북 해양경제 새 지평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해 새만금의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기후변화와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한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특히 규제특례 중심의 '글로벌 메가샌드박스'가 정부 123대 국정과제에 반영되며 새만금이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상징으로 부상했다. 해양레저와 수산 신산업을 아우르는 전북형 해양수산 생태계 구축의 기반도 마련했다.
새만금 정책 역량 강화와 내부 개발도 가시적 성과를 냈다. 도는 헴프산업 클러스터, 첨단재생의료단지 등 미래 전략산업 구상을 구체화하고, 새만금 정책포럼을 통해 서해권 K-물류 거점 조성 방안을 정치권과 논의했다.

내부 개발 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1200억 원 이상 늘어난 1760억 원을 확보했다. 산업용지 1산단 분양 개시와 2산단 시행자 지정 등 기업 유치를 본격화하고, 수변도시 내 17만평의 기업복합용지 첫 분양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을 강화했다.
수질 개선 분야에서는 축산오염원 저감에 성과를 냈다. 김제 용지 잔여 축사 매입을 위한 국비 85억 원을 새로 확보해 2029년까지 27농가를 매입·철거한다.
익산 우분고체연료화 사업도 신규 예산을 따내며 가축분뇨를 에너지 자원화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수산 분야에선 기후변화 대응형 기술 개발이 두드러졌다. 전국 최초로 김 육상양식 R&D 공모에 선정돼 국비 350억 원을 확보했고, 실험 결과 성장률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폐쇄됐던 고창 지주식 김양식장 200ha를 신규 조성하며 산업 기반을 확장했다.
전북 특산물 '토하' 산업화에도 속도를 냈다. 민·관 협의체를 운영해 '새뱅이 칼제비 밀키트' 등 가공품을 출시하고, 안전성 조사 870건을 진행하며 안전한 먹거리 체계를 구축했다.
항만·해양레저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새만금항 신항은 항로 준설 완료와 함께 2선석 접안시설 공정률 90%를 넘어섰다.
군산항은 통관장 증설 예산 6억 원을 확보했고, 여객선 천원요금제와 반값운임 지원으로 24만 명이 도서지역 교통 개선 혜택을 받았다.
해수욕장 방문객은 전년 대비 47% 증가해 36만 명을 기록했다. 새만금항이 해수부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확정되며 국내 8번째 거점으로 자리 잡은 것도 의미가 크다.
전북도는 향후 크루즈선을 '수상호텔'로 활용하는 고부가 관광 모델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충남이 협력한 어장정화선 광역체계로 121톤의 해양폐기물을 수거하며 5억 원 이상 예산을 절감했다. 부안 격포항은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에 선정돼 300억 원 규모의 해양레저활력센터 조성을 앞두고 있다.
고창 두어마을의 갯벌생태마을 지정과 말도 등대의 해양문화공간 사업 선정도 어촌의 자생력 강화로 이어졌다.
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새만금 내부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2026년 새만금항 개장과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제도화, 해양레저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서해안 시대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