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더 강해져 더 많은 기록 깨고파" 다짐 이뤄지길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스포츠계에서 말띠 스포츠 스타는 꾸준함과 책임감의 상징이다. 1990년생 말띠 선수들은 이미 각 종목에서 팀의 중심이 됐다. 2002년생 말띠 안세영은 세계 배드민턴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한다.
야구에서는 1990년생 말띠들이 여전히 KBO리그의 허리를 지킨다. 채은성은 한화 타선의 중심으로 버티고 있다. 박해민과 오지환은 LG의 공수 균형을 책임진다. 두산의 정수빈, NC의 박건우, 한화의 안치홍 역시 팀 전력에서 빠질 수 없는 이름들이다. 전성기를 지나왔지만 여전히 팀의 주축이다.

축구에서도 말띠는 핵심 포지션에 서 있다. 주민규는 대전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스트라이커로 꾸준히 득점을 쌓고 있고, 김승규는 국가대표 골문을 지켜온 베테랑 골키퍼다. 농구에서는 김단비와 박혜진이 WKBL을 대표하는 얼굴이다. 기록과 리더십 모두에서 '말띠의 무게감'을 보여준다.


이들 가운데서도 최고의 말띠 스타는 2002년생 안세영이다. 20대 초반이지만 이미 세계 여자단식 최정상에 올랐다. 2025년의 안세영은 더할 나위 없었다. 단일 시즌 11개 타이틀, 73승 4패, 승률 94.8퍼센트. 누적 상금 100만 달러 돌파. 이 기록들은 모두 지난해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출발했다.
2026년의 시작도 같다. 안세영은 6일(한국시간)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오픈에 출전한다. 세계 최강자들이 모두 모이는 BWF 슈퍼1000 시리즈의 첫 대회로 안세영에게는 기선을 제압해야 할 무대다.

첫 관문인 32강은 6일 오전 10시에 만나는 미셸 리(캐나다)는 세계랭킹 12위다. 상대전적 전적은 8전 8승으로 압승이 예상된다. 16강에서는 오쿠하라 노조미(일본 30위)와의 대결이 유력하다. 8강 이후부터는 한웨(5위)와 천위페이(4위), 왕즈이(2위) 등 중국 강호들이 줄줄이 기다린다. '타도 안세영'을 외치는 이들을 모두 제치고 2026년을 힘차게 달려나가야 한다.
첫 단추를 잘 꿰야 상승세를 타고 2026년 아시안선수권 우승으로 그랜드슬램을 완성하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회 2연패까지 달려나갈 수 있다. "2026년에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더 많은 기록을 깨보고 싶다"면서 2025년을 되돌아보며 다짐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코트 위에서 증명하길 기대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