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안세영은 0시10분 출국·태극전사는 새벽훈련…새해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새해 카운트다운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각,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은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대표팀과 함께 새해 첫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목적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026 시즌의 포문을 여는 말레이시아오픈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도, 안세영의 표정에는 부담보다는 설렘이 묻어났다. 비행기 출발 시각은 0시 10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 친구와 새해 인사를 나눈 뒤 잠에 들 시간에 안세영은 새로운 시즌의 첫 단추를 끼우고 있었다.​

안세영. [사진=배드민턴 랭크스]

말레이시아오픈은 단순한 시즌 개막전이 아니다. 월드투어 슈퍼 1000 등급 대회로, 한 시즌의 흐름과 분위기를 좌우하는 빅 이벤트다. 이 무대에서 성적은 랭킹 포인트는 물론, 자신감과 시즌 플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각종 부상에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안세영에게 2026년의 출발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출국 직전 인터뷰에서 드러난 안세영의 각오는 담백하면서도 단단했다. "새해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하고 싶다"는 짧은 한 마디 속에는 1년 내내 이어질 세계 투어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말레이시아오픈 이후 인도오픈까지 이어지는 원정 일정은 결코 가볍지 않다. 현지 적응, 체력 조절, 부상 관리까지 동시에 해내야 한다. 그럼에도 배드민턴 대표팀은 의미 있는 시즌 초반을 위해 강행군을 택했다. 새해 첫 날을 하늘 위에서 맞이한 세계 최강의 '라켓 군단'이 힘차게 창공을 가르며 쿠알라룸푸르로 향했다.​

서승재(왼쪽)와 김원호. [사진=BWF]

안세영이 비행기에 몸을 실은 지 몇 시간이 지난 새벽, 온 세상은 어둠에 잠겨 있었지만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만큼은 예외였다. 선수촌 곳곳에는 이미 불이 켜졌고 체육관과 빙상장, 웨이트 트레이닝장이 차례로 깨어났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정조준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하루는 새해에도 예외 없이, 아니 오히려 새해이기 때문에 더 일찍 시작됐다. "새해니까 오늘만 쉬자"는 말은 진천에서는 사치일 뿐이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링크 위는 해가 뜨기 전부터 이미 전쟁터에 가까웠다. 스타트 라인에 선 선수들은 몇 초를 두고 호흡을 가다듬은 뒤, 코치의 신호에 맞춰 출발을 반복했다. 스타트 동작, 코너 진입, 바깥 치고 나가기, 계주에서의 터치까지 세밀한 구간 훈련이 이어졌다. 빙판을 가르는 스케이트 날 소리가 새벽 공기를 가르고, 코치들의 지적이 링크에 메아리쳤다. 실내 모니터에는 방금 끝난 동작이 슬로모션으로 재생되며, 선수들은 자신의 폼을 꼼꼼히 체크했다. 작은 동작 하나라도 올림픽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9월 2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2025.09.29 wcn05002@newspim.com

빙상장 옆 트레이닝센터에서는 또 다른 유형의 '새해 카운트다운'이 진행 중이었다. 러닝 트랙 위를 끊임없이 도는 발걸음,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사이클 위에서 이어지는 지옥 같은 시간 배분, 그리고 웨이트 트레이닝 구역에서 들려오는 묵직한 바벨 소리까지. 진천의 새벽은 소리만 들어도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진천 선수촌에선 7일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이 열리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이미 새 시즌의 시동이 걸린 지 오래다.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이들에게 새해 첫 날은 휴식일이 아니다.

새해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새해 첫 비행기에 올랐고, 태극전사들은 새해가 밝기도 전부터 자신의 한계를 늘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의 목표는 하나다. 2026년 세계무대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향해 달리고 있다. 달력은 그저 한 장 넘어갔을 뿐인데, 한국 스포츠의 현장은 새로운 역사를 향해 전력 질주를 시작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사진
캣츠아이, 美 그래미 무대 오른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내달 초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한다. 21일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측은 오는 2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그래미 어워즈'에서 캣츠아이와 올리비아 딘 등 신인상 후보 8팀이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TSEYE(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마농, 윤채, 메간, 소피아, 다니엘라, 라라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캣츠아이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싱글 '가브리엘라'(Gabriela)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날리'(Gnarly)로 82위, '가브리엘라'로 21위를 차지했다. 또 EP 2집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악계의 연례 최대 행사로 꼽히는 만큼, 신인 그룹인 캣츠아이가 널리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로 결성돼 2024년 6월 미국에서 데뷔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1-22 0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